트럼프 "한국 사드 비용 10억 달러 내라…韓美 FTA 끔찍해"
입력: 2017.04.28 11:29 / 수정: 2017.04.28 11:41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10억 달러(1조 1301억 원)짜리 사드에 한국이 돈을 지불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또, 한·미 FTA에 대해선 끔찍하다(horrible)며 재협상이나 폐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제공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10억 달러(1조 1301억 원)짜리 사드에 한국이 돈을 지불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또, 한·미 FTA에 대해선 "끔찍하다"(horrible)며 "재협상이나 폐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제공

[더팩트ㅣ이철영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에 대해 한국이 10억 달러의 비용 지급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 100일 맞아 로이터 통신과 단독 인터뷰에서 한반도 사드배치에 대한 한국 측의 비용 지불을 요구와 함께 한·미 자유무역협상(FTA)에 대해 재협상을 주장했다.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억 달러(1조 1301억 원)짜리 사드에 한국이 돈을 지불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또, 한·미 FTA에 대해선 "끔찍하다"(horrible)며 "재협상이나 폐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에 대해 "그는 27세로 아버지가 죽고 정권을 물려받았다"면서 "그가 이성적이길 바랄 뿐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미 군 당국은 26일 오전 4시 반쯤 경북 왜관에 보관돼 오던 사드 발사대 2기와 오산기지에 있던 X-밴드 레이더가 성주골프장에 전격 반입됐다. 이어 2시간 뒤 발사대 4기가 추가로 반입됐다.

사드 기습배치 하루 만에 실전 운용 상태로 전환됐으며, 성주 골프장 상공은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됐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한·미가 (사드) 일부 전력을 배치한 것은 북한이 도발하면 대응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야전배치 상태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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