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 보이콧 확산! '리차드막스 → 중국' 분노 표출
입력: 2017.04.12 00:00 / 수정: 2017.04.12 00:00
유나이티드 항공 승객 폭행 일파만파. 유나이티드 항공의 승객 폭행 파문에 팝스타 리차드 막스를 비롯해 중국 누리꾼들까지 분노하고 있다. /유튜브(왼쪽) 캡처, 리차드 막스 SNS
유나이티드 항공 승객 폭행 '일파만파'. 유나이티드 항공의 승객 폭행 파문에 팝스타 리차드 막스를 비롯해 중국 누리꾼들까지 분노하고 있다. /유튜브(왼쪽) 캡처, 리차드 막스 SNS

유나이티드 항공 승객 폭행, 중국이 분노하는 이유는?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미국 항공사 유나이티드 항공의 승객 폭행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팝스타 리차드 막스부터 할리우드 스타는 물론 중국까지 유나이티드 항공의 비상식적 처사에 분노하고 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리차드 막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정말 비현실적"이라는 글로 유나이티드 항공 승객 폭행 사건을 평가했다. 이어 리차드 막스는 "유나이티드 항공 보이콧에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리차드 막스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스타 제이미 킹, 젠다야 콜맨 등 다수의 스타들이 유나이티드 항공 사건을 성토하고 나섰다.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유나이티드 항공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웨이보와 포털사이트 등에서 유나이티드 항공 승객 폭행 사건의 피해자가 69세 화교 의사로 알려지면서 중국 누리꾼들은 '유나이티드 항공 강제 승객 퇴거'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관련 기사와 영상 등을 퍼나르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 사건은 삽시간에 핫이슈 순위 1위에 올랐다.

유나이티드 항공 승객 폭행 관련 이슈는 채 하루도 되지 않아 1억 뷰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중국 누리꾼들은 "내가 중국인이기 때문에 탑승 포기 승객으로 선정됐다"는 피해자의 벌안을 공유하며 "폭행당한 승객이 화교라 이런 취급을 받았다"고 분노하고 있다. 동시에 중국 누리꾼은 분노의 표시로 유나이티드 항공 앱을 삭제하는 사진과 함께 보이콧 해시태그를 게시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10일 자사 승무원 4명을 추가로 태우고 승객 일부를 내리게 하는 과정에서 저항한다는 이유로 승객을 질질 끌어 내며 폭행하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했다. 여기에 폭행 당한 피해자가 고령의 화교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인종 차별적 행태라는 비난까지 사고 있다.

한편 유나이티드 항공은 1934년 설립된 항공사로 전 세계 170개국에 취항하고 있으며 4만8000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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