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신체검사장에 등장한 엄청난 미인, 정체는?
입력: 2017.04.05 14:15 / 수정: 2017.04.05 14:15

군 신체검사장에 등장한 미녀 이유는? 트랜스젠더 모델 나디아 파타가 군면제를 위해 신체검사장을 찾았다./나디아파타 인스타그램 캡처
군 신체검사장에 등장한 '미녀' 이유는? 트랜스젠더 모델 나디아 파타가 군면제를 위해 신체검사장을 찾았다./나디아파타 인스타그램 캡처

태국 트랜스젠더, 입영 검사를 위해 신체검사장 방문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태국 트랜스젠더 인기 모델 나디아 파타의 입영검사 모습이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태국 <카오솟> 신문 등 현지 언론은 트랜스젠더 모델 나디아 파타가 군입대를 위한 신체검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나디아 파타는 현지에서 유명한 트랜스젠더 모델이다. 그는 태국 트랜스젠더 미인대회에 출전해 1등 왕관을 쓰는 등, 빼어난 몸매와 미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나디아 파타는 1996년 남자로 태어나 성정체성의 혼란을 느꼈다. 그는 18세가 되는 2014년, 성전환을 통해 자신의 성을 찾았다. 그러나 나디아는 법적으로 남자인 상태로 '징병'을 피할 수 없었다.

나디아 파타는 3일 신체검사장에 나타나 완전한 트랜스젠더임을 인증해 군 면제를 받았다. 징병제 국가인 태국에서는 제비뽑기를 통해 입대자를 결정한다. 따라서 21세 남성이면 누구나 징집 대상이 된다.

나디아 파타는 올해 21살이 돼 징집대상이다. 그러나 태국은 트랜스젠더를 예외규정으로 두고 있다. 태국군은 트랜스젠더를 '1·2·3형'으로 분류한다. 1형은 외형상 전형적인 남성, 2형은 가슴 확대수술을 한 남성, 3형은 성기까지 전면 수술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이중 1·2형만 징집대상이다.

whit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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