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보도 사진 '터키에서의 암살' 선정 "죽을 수 있다고 생각"
입력: 2017.02.14 09:03 / 수정: 2017.02.14 09:03
올해의 보도 사진. 올해의 보도 사진으로 터키에서의 암살이 선정됐다. /WPPF 홈페이지
올해의 보도 사진. 올해의 보도 사진으로 '터키에서의 암살'이 선정됐다. /WPPF 홈페이지

올해의 보도 사진 '터키에서의 암살' 선정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올해의 보도 사진으로 터키에서의 암살이 선정됐다.

13일(현지시각) 세계보도사진재단(WPPF)은 '2017 월드프레스포토' 수상작으로 AP통신 버르한 오즈빌리치 기자가 찍은 '터키에서의 암살'을 대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즈빌리치 기자는 지난해 12월19일 터키 앙카라의 현대미술관에서 전시회 개막식을 취재하던 중 카를로프 러시아 대사가 암살 당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당시 터키 경찰 메블뤼트 메르트 알튼타시는 축사를 하던 카를로프 대사를 저격한 뒤 바닥에 쓰러진 대사 옆에서 "신은 위대하다"고 외쳤다.

30년 경력의 오즈빌리치 기자는 이날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해야할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밝혔다.

올해 월드프레스포토에는 전 세계 125개국에서 8만점이 출품됐으며 올해의 사진 외에 8개 분야에서 45명이 수상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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