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건' 사진! 셀카 찍다가 악어에게 허벅지 물린 40대 여성
입력: 2017.01.02 16:27 / 수정: 2017.01.02 16:27
셀카 주의보. 세계 곳곳에서 셀카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출처=pixabay
셀카 주의보. 세계 곳곳에서 '셀카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출처=pixabay

프랑스 40대 여성, 태국서 '셀카 봉변'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셀카가 뭐길래!'

셀피(selfie). '셀프 카메라'를 줄여서 부르는 말로 2013년 11월 옥스포드 영어사전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셀카'로 흔히 불린다.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셀카'는 유행을 넘어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세상의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도 있는 법. 셀카를 자주 사용하면서 '역효과' 또한 발생하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것이 바로 '셀카 사고'다. 아찔한 '셀카 사고'로 목숨을 잃는 경우까지 나오고 있다.

2일(이하 한국 시각) 태국의 한 국립공원에서는 '셀카 사고'로 40대 프랑스 여성 관광객 테네툴리 레수페가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 레수페는 트레킹 도중 악어를 발견하고 '셀카'를 찍기로 마음을 먹었다. 뒷배경에 악어가 나오는 '멋진 셀카'를 소장하고 싶은 욕심에 잘못된 판단을 하고 말았다. 그는 악어 경고문을 무시하고 악어 근처로 가다가 발을 헛디디면서 넘어졌고, 악어에게 허벅지를 물렸다.

불행 중 다행으로 레수페는 악어에게 물린 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셀카 한번 찍으려다가 염라대왕 면접을 볼 뻔한 아찔한 기억을 머릿속에 저장하게 됐다.

이런 '셀카 사고'는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다. 2015년 7월에는 미국 유명 관광명소인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셀카 사고'가 터져나왔다. 브랜디 버지스라는 중년 여성이 딸과 아메리카들소를 등지고 셀카를 촬영하다가 '엉덩이 공격'을 받고 멀리 날아갔다. 미국 ABC 뉴스는 이 사고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셀피'라며 경고했다. 아메리칸들소의 공격에서 버지스는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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