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 카스트로 타계. 쿠바의 정치가 피델 카스트로가 26일(현지 시각) 타계했다. /아바나(쿠바)=게티이미지 |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의장, 26일 타계
[더팩트ㅣ윤소희 기자] 쿠바의 정치가 및 혁명가 피델 카스트로가 타계했다.
AFP통신은 26일(현지 시각) 피델 카스트로 전쿠바국가평의회 의장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피델 카스트로는 풀헨시오 바티스타 정권으로부터 쿠바를 해방시킨 혁명가라는 평과 언론 탄압부터 정적과 반대파 숙청을 행한 독재자라는 상반되는 평을 받는 인물이다.
미국과 오랜 대립 속에 반미 성향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다. 한때 복지정책을 통해 쿠바인에게 인기를 얻기도 했으나 공산권의 붕괴로 큰 타격을 입었다.
피델 카스트로의 말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은 "역사가 나의 무죄를 증명할 것이다"다. 이는 지난 1953년 바티스타 정권을 습격하기 위해 몬카다 병영을 습격에서 법정에서 자신의 무죄를 변론하기 위해 피델 카스트로가 한 말이다.
한편 피델 카스트로는 지난 2008년 건강 악화로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에게 국가평의회 의장직은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