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내' 멜라니아, 전당대회 연설 표절 논란
입력: 2016.07.20 08:45 / 수정: 2016.07.20 14:46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아내 멜라니아 연설이 표절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게티이미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아내 멜라니아 연설이 표절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게티이미지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아내 멜라니아의 연설이 표절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19일(현지 시각) CNN 등 미국 언론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 멜리니아가 18일 한 연설이 지난 2008년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가 한 연설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멜리니아는 연설에서 "어린 시절, 부모님은 나에게 '삶에서 원하는 것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너의 말이 곧 굴레이니 말한 대로 약속을 지키며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사람을 대하라'라는 가치를 강조해 깊은 인상을 주셨다"고 말했다. 미셸 여사는 2008년 연설에서 이와 거의 유사하게 발언한 바 있다.

멜라니아는 "우리는 이러한 교훈들을 앞으로 올 여러 세대에 전달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 나라의 아이들이 그들의 성취의 한계는 오직 꿈의 강도와 꿈을 위한 그들의 의지뿐이라는 것을 알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말한 부분도 미셸의 연설과 유사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미셸은 "버락과 나는 이러한 가치에 따라 삶을 일구고, 이 가치들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우리 아이들과 미국의 모든 아이들이 그들의 성취의 한계는 그들의 꿈과 꿈을 위한 그들의 의지의 범위 내에 있다는 것을 알기 바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측은 표절 논란에 대해 멜라니아가 삶에서 받은 영감을 기록했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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