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쿠데타, 정부 "현지 긴급 군사 비상상황, 신변안전 당부"
입력: 2016.07.16 08:48 / 수정: 2016.07.16 08:48
터키 군부 쿠데타 발생과 관련해 정부가 비상 연락망을 긴급 가동, 현지 상황 파악에 나섰다. /MBC 캡처
터키 군부 쿠데타 발생과 관련해 정부가 비상 연락망을 긴급 가동, 현지 상황 파악에 나섰다. /MBC 캡처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터키 군부 쿠데타 발생과 관련해 주한터키 대사관 측이 "현재 주재국내 긴급 군사 비상상황이 발생했다"며 교민들과 관광객들의 신변안전을 당부했다.

16일 주터키 주한터키 대사관은 공지를 내고 "주재국내 군사 비상상황으로 체류 중인 여행객 및 아국민들께서는 안전상 외부 출입을 금해주시길 바란다"며 "아국 교민 여러분과 현재 주재국에 체류하고 있는 국민들께서는 현재 장소에서 대기하며 신변안전에 유의하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외교부 역시 재외국민의 안전을 위해 현지 대사관과 총영사관, 한인회, 지상사협의회 등과 비상연락망을 긴급 가동해 터키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주한터키 대사관은 이날 터키 쿠데타와 관련해 공지를 내고 현지 체류중인 국민들의 신변안전을 당부했다. /주한터키 대사관 홈페이지
주한터키 대사관은 이날 터키 쿠데타와 관련해 공지를 내고 현지 체류중인 국민들의 신변안전을 당부했다. /주한터키 대사관 홈페이지

대사관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각) 오후 11시부터 터키 군부 쿠데타로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등 주요 공항이 폐쇄되면서 해당 공항에서 환승하던 한국 관광객 30여 명이 발이 묶였다.

AFP와 BBC 등 외신들은 이날 터키 군부가 NTV 방송을 통해 전체 국가 권력을 장악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터키 국영방송 역시 터키 군부가 계엄령을 선포하고 통행금지 시행에 들어갔다며 촉박한 현지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한편, 터키 국영 매체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터키 군부 쿠데타로 지금까지 경찰관 17명이 사망했다. 이스탄불에서는 군 병력이 군중을 향해 발포해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사상자 수는 밝혀지지 않았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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