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자폭테러 용의자가 이슬람국가(IS)의 외국인 대원으로 파악됐다. 이번 테러로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9명은 독일인으로 알려졌다. /pixabay |
[더팩트 ㅣ 이철영 기자] 터키 이스탄불 자폭테러 용의자가 이슬람국가(IS)의 외국인 대원으로 파악됐다.
아흐메트 다부토을루 총리는 이날 TV를 통해 "이번 공격의 가해자가 다에쉬(IS 지칭)의 외국인 멤버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이스탄불의 관광명소인 술탄아흐메트광장 인근 테오도시우스 오벨리스크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 술탄아흐메트광장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아야소피아성당과 블루모스크가 인근에 있다.
다부토을루 터키 총리에 따르면 숨진 10명의 사망자 가운데 9명이 독일인이며 부상자 대다수도 독일인이다. 이에 다부토울루 총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위로를 전하는 한편, 이번 테러에 연루된 책임자를 찾아내 처벌하겠다는 뜻을 확고히 밝혔다.
한편 이번 폭발로 한국인 1명도 손가락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외교부는 터키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신변안전 유의를 촉구하는 SMS를 발송했고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도 관련 내용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