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시내 6곳 동시테러 120死 200명 부상
입력: 2015.11.14 12:40 / 수정: 2015.11.14 12:40

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 시각) 밤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로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테러의 배후로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CNBC 갈무리
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 시각) 밤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로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테러의 배후로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CNBC 갈무리

[더팩트 ㅣ 이철영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 시각) 밤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로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테러의 배후로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14일 오전 프랑수아 몰랭 파리 검찰청장은 13일 밤과 14일 새벽에 거쳐 파리 시내 11구에 있는 공연장 바타클랑 극장을 비롯한 6곳에서 발생한 테러로 120명 이상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부상했으며 이 가운데 80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바타클랑 극장의 테러 용의자 4명을 비롯한 용의자 5명이 사망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폭발 테러가 발생한 경기장에서 축구를 관전하고 있었다. 테러 소식이 알려지자 올랑드 대통령은 안전하게 대피한 후 TV 연설을 통해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TV 연설에서 "프랑스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공격을 당해 수십여 명이 숨졌다"면서 "프랑스는 범인에 대항해 단결하고 단호한 태도를 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구체적으로 장소를 밝히지 않았지만 "대테러 부대가 공격당한 곳에서 대응하고 있다"며 프랑스 전역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프랑스 국민들이나 이들이 지향하는 가치에 테러를 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잘못됐다"며 "비극이 벌어진 지금 우리는 자유, 평등, 박애라는 유대는 프랑스 국민들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가치임을 되새기고 있다"고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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