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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파리 시내·외에서 발생한 테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
프랑스 테러, 최소 60명 사망… 바타클랑 극장서 인질극
[더팩트 | 변동진 기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파리 시내·외에서 발생한 테러에 대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공격을 당했다"며 단호히 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외에서 동시 다발 테러 총격·폭발 사건이 발생해 최소 60명이 숨졌다.
현지 BFM TV 등에 따르면 이날 밤 파리 시내 극장과 식당에 무장 괴한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해 손님 등 수십 여명이 숨졌다. 또 파리 외곽 축구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프랑스와 독일 간 친선 국가대표 경기를 보던 중 주변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더불어 파리 시내 11구에 있는 바타클랑 극장에선 인질극이 벌어져 최소 15명이 사망했고, 정확한 인질 규모는 열려지진 않았지만, 범인 침입 당시 약 100명이 있던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테러 공격 후 TV 연설에서 "프랑스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공격을 당해 수십 여명이 숨졌다"면서 "프랑스는 범인에 대항해 단결하고 단호한 태도를 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구체적으로 장소를 밝히지 않았지만 "대테러 부대가 공격당한 곳에서 대응하고 있다"며 프랑스 전역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아울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프랑스 국민들이나 이들이 지향하는 가치에 테러를 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잘못됐다"며 긴급 성명을 냈다.
이어 "비극이 벌어진 지금 우리는 자유, 평등, 박애라는 유대는 프랑스 국민들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가치임을 되새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랑드 대통령은 오는 15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