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피살' 2일(현지시각)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 수도 마닐라 외곽 칼라바르손 지역의 한 마을에서 한국인 교민 부부가 총에 맞아 숨진 것을 확인했다. /더팩트DB

필리핀서 한국인 교민 또 피살…올해만 10명째

필리핀 수도 마닐라 외곽 칼라바르손 지역의 한 마을에서 한국인 교민 부부가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2일(현지시각)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에서 한국인 부부가 총에 맞아 숨진 것을 확인했다. 사건은 1일 밤이나 2일 새벽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50대 남편은 자택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고 40대 부인은 도망가다 집 밖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담당 영사를 현장에 보내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으로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은 10명으로 늘었다.

지난 8월에는 한국인 은퇴자 부부가 총격을 받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지난달 17일에는 교민 사업가가 총격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