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여성, 뇌종양 친구와 성관계!
15일(한국 시각) 허핑턴포스트는 눈을 가리고 여성을 성폭행한 동성애자에 대해 보도했다.
2011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서 만난 필리핀 라틴 혼혈 남성과 미모의 여성 카이 포춘은 25살 동갑내기로 친구가 됐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대화를 주고받았고 포춘은 상대방 남성에게 점차 호감을 느겼다.
이후 포춘은 교통사고를 당해 뇌종양 수술을 받았다. 병원에서 치료하며 SNS 친구가 된 남성과 자주 통화를 했고, 마음이 잘 맞아 약혼까지 했다. 포춘은 뇌종양이 다 낫지 않은 상황에서 항상 눈을 가리고 다녔고, 온라인에서 만난 이 남성과 아파트 및 호텔에서 여러 차례 만나 성관계도 맺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행복한 시간도 잠시. 포춘이 이 남성을 보기 위해 눈가리개를 용기 내서 뜯어냈고, 곧바로 충격에서 헤어나올 수 없었다. 눈앞에 있는 것은 상상한 남성이 아닌 평소 알고 지내던 동성 친구였다.
알고 보니 이 여성은 동성 친구 게일로 남성인 척하고 포춘에게 사랑을 고백한 것이다. 게일은 13살부터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깨닫고 15살에 페이스북 프로필을 남성으로 새로 만들었다. 그 후 친구인 포춘에게 신비로운 남성으로 다가갔으며 사랑에 빠졌다. 게일은 성관계를 원한 포춘을 위해 인공 성기를 사용해 만족시켜줬던 것으로 전해졌다.
포춘은 자신이 속은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고, 결국 게일은 경찰에 체포됐다.
[더팩트ㅣ문지현 기자 sseoul@tf,co.kr]
사진=허핑턴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