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오스트리아 난민 입국 허용, 3살 꼬마의 죽음과 맞바꾼 희망
입력: 2015.09.06 09:52 / 수정: 2015.12.24 19:11

독일 오스트리아 난민 입국 허용, 3살 꼬마의 죽음과 맞바꾼 희망

[더팩트 ㅣ 김혜리 인턴기자]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난민을 수용하기로 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세 살 아이의 허망한 죽음을 계기로 난민들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베르너 파이만 오스트리아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4일 (현지 시각) 합의 끝에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노숙을 하고 있던 수천명의 난민들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헝가리 정부는 이민자 수용소 2곳에서 난민들이 담장을 넘어 탈출하고 경찰과 충돌을 빚는 등 혼란이 가중되자 버스 100대를 동원해 난민들을 오스트리아와의 국경 지대까지 실어주기로 결정했다.

오스트리아는 헝가리에서 오는 난민들을 위해 접경도시인 니켈스도르프에 잠자리와 식음료 등을 준비하고 있다.

독일 역시 난민 보호시설을 추가로 건설하고 망명 절차를 간소화, 연방 정부의 재정지원을 늘리는 등 난민들을 위한 종합 대책을 구체적으로 만들 전망이다.

이번 조치로 인해 헝가리를 떠나 독일과 오스트리아로 도보행진 중인 난민 수천 명이 독일과 오스트리아에 입국할 수 있게 됐다.

sseoul@tf.co.kr
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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