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월드뉴스] '섹스동영상 촬영' 헐크 호건 "자살까지 생각했다!"
입력: 2015.09.02 06:00 / 수정: 2015.09.01 17:12

헐크 호건에게 무슨 일이?

"WWE 영구 퇴출, 자살까지 생각했다!"

'프로레슬링계 전설' 헐크 호건이 인종 차별 발언으로 프로레슬링계에서 영구 퇴출된 후 처음으로 심경을 털어놨다.

호건은 1일(한국 시각) 미국 ABC뉴스의 '굿 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에 출연해 "난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며 "인종차별적 발언은 부끄럽고 잘못된 일이다"라고 말했다.

호건은 2006년 친구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고 동영상까지 촬영했다. 영상 속 호건은 자신의 딸이 흑인과 잠자리를 가졌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퍼부었다. 해당 영상은 법원에 증거자료로 제출됐고, 호건은 결국 지난 7월 WWE로부터 영구퇴출이라는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또 WWE는 명예의 전당에 올라간 호건의 모든 기록을 삭제했다. 아울러 그는 자신의 캐릭터를 이용한 수입 일체를 받을 수 없게 됐다.

호건은 당시를 회상하며 "내 인생 가장 최악의 순간이었다. 나는 완벽하게 무너졌다"면서 "모든 걸 잃었다. 가장 쉬운 출구를 생각했다. 그건 자살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생각은 다르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호건은 사과의 뜻을 전하며 "절 용서해 주세요. 전 괜찮은 사내이자 평범한 남자입니다"라면서 특유의 티셔츠를 찢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어 "WWE에서 거의 30년을 일했다. 갑자기 나의 모든 경력과 삶이 한 순간에 사라져 버렸다"고 WWE에서 영구퇴출된 것에 대해 아쉬워 했다.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sseoul@tf.co.kr]
사진=ABC뉴스 보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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