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다 파머, 어린이 책 기금 마련 위한 깜짝 퍼포먼스
'누드로 말한다!'
미국 유명 가수 아만다 팔머(39)가 만삭의 몸으로 누드 페인팅 퍼포먼스를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아노락'은 24일(한국 시각) "임신 8개월의 팔머가 뉴욕 공립도서관 앞에서 페인팅 퍼포먼스를 펼쳤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매체는 "팔머는 설치 미술가 데미안 허스트의 칼을 든 임신부 동상 '베러티'(진리)을 재현했다"며 "이 퍼포먼스는 도서관의 어린이 책 기금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에 첨부된 사진 속 팔머는 올 누드 페인팅을 한 상태다. 한 손에는 칼을 다른 손에는 기타를 쥔 채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팔머의 이런 파격 퍼포먼스가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따로 있다. 팔머가 가수로 활동하기 전 길거리에서 동상 연기를 펼치는 행위 예술가였기 때문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캠페인을 명분으로 한 자신의 홍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현장에는 현대 만화의 최고 작가 닐 게이먼 등이 참석해 팔머의 선행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아만다 파머가 재현한 '베러티' 동상은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 데본주 일프라콤 해안가에 설치된 것으로, 동상의 절반은 신체 구조를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어 다소 파격적이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더팩트 ㅣ 이채진 인턴기자 sseoul@tf.co.kr]사진 출처 = 아노락(Anorak)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