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 월드뉴스] 獨 시골 마을 홍보 논란! '女 다리사이 계곡에 초대합니다'

  • 장병문 기자
  • 입력: 2015.08.24 07:00 / 수정: 2015.08.21 18:52

독일 시골마을의 '황당 홍보'

'예술인가? 외설인가?'

독일 트리베르크의 산골짜기 마을 블랙포리스트 공공장소에 그려진 그림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예술의 자유'와 '여성 혐오'라는 주장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20일(한국 시각) 유럽 언론들은 블랙포리스트 마을의 '여자 그림과 문구'에 대해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최근 이 마을 주차장 벽에 '가파른 산, 습한 계곡 사이에 남성 운전자들의 주차 공간'이라는 글과 여성의 나체 실루엣이 그려졌다. 여성의 은밀한 부위를 '습한 계곡'으로 표현했으며 이곳으로 남성들을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그림은 관광객들에게 웃음을 주자는 의미로 그려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여성 비하'로 뭇매를 맞고 있다. 성 평등 운동가들은 "여자의 벗은 몸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며 "여성 혐오와 비인간적인 광고"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주차장 그림의 풍기문란 논란 확산되자 급기야 트리베르크의 갈러스 스트로벨 시장이 해명에 나섰다. 그는 "이 그림은 예술의 자유"라면서 "예술은 사람들을 자극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포리스트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에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숲으로 이루어진 마을이다. 특히 겨울이면 유럽의 수많은 스키어들과 스노보더들이 찾은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sseoul@tf.co.kr]
사진=www.anorak.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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