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메르스에 홍콩독감까지. 태국 정부는 오만 출신 의료관광객(75)이 메르스 확진을 받으면서 확산 방지책을 쏟아내고 있다. /더팩트 DB |
태국 메르스 홍콩독감까지
태국 정부는 오만 출신 의료관광객(75)이 메르스 확진을 받으면서 확산 방지책을 쏟아내고 있다.
태국 보건당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이란, 한국에서 출발한 여행객들은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 열 감지장비를 통과해야 하며, 메르스 증세가 의심되면 입국 후에도 면밀한 관찰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태국 메르스 환자는 양성 판정를 받은 뒤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증상이 호전 돼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태국에서는 메르스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한편 홍콩에서는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홍콩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달 12일부터 17일까지 6일 동안 독감 바이러스로 총 23명이 입원했는데 이 가운데 16명이 사망했다.
입원 환자 중 인플루엔자 A(H3N2)형 감염자는 14명이며 인플루엔자 A아류형은 4명, 인플루엔자 B형은 5명으로 집계됐다.
홍콩 보건당국은 여름 독감 발생기에 들어섰다며 경고하며 고령자들에게 백신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