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베 규탄 시위' 동부에서 서부로 이어져
입력: 2015.05.02 16:22 / 수정: 2015.05.02 16:22
미국서 과거사 회피한 日 아베 규탄 시위 확산 1일 LA한인 회원들과 중국, 태국 등 아시아계, 히스패닉, 미국 단체 등 모두 500여 명이 연합으로 LA다운타운 퍼싱스퀘어에서 아베의 역사왜곡과 일본군 위안부 사과 외면을 규탄하는 시위에 나섰다./YTN 방송 화면 갈무리
미국서 과거사 회피한 日 아베 규탄 시위 확산 1일 LA한인 회원들과 중국, 태국 등 아시아계, 히스패닉, 미국 단체 등 모두 500여 명이 연합으로 LA다운타운 퍼싱스퀘어에서 아베의 역사왜곡과 일본군 위안부 사과 외면을 규탄하는 시위에 나섰다./YTN 방송 화면 갈무리

환영받지 못한 아베 총리 美 곳곳 '규탄 시위'

과거사 반성을 회피해 한인사회의 비난을 받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미국 동부에서 서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워싱턴DC 연방의사당 앞에서 700여 명의 시위대가 역사 왜곡과 위안부 문제에 대한 아베 총리의 사과와 반성을 촉구했고, 3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차례 시위가 열렸다. 1일에는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규탄집회가 있었다.

이번 시위는 아베 총리의 미주 방문 동선을 따라 전개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아베 총리의 첫 방문지였던 하버드대를 비롯한 보스턴지역에서도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하고 다수의 한인 및 유학생들과 함께 침묵시위를 벌였다.

'아베 규탄 시위' 가운데 절정으로 꼽히는 연방 의사당 광장 시위는 한인들은 물론 중국시위대 100여 명 등 한중미 연합시위로 펼쳐져 효과를 극대화했다.

같은 달 28일 샌프란시스코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300여 명의 한중 시위대가 규탄 시위를 벌인 데 이어 아베 총리의 연설이 열린 30일 스탠퍼드에서 '과거사 반성'을 촉구하는 집회가 펼쳐졌다.

1일엔 LA한인회와 가주한미포럼을 비롯한 한인들과 중국계, 태국계 등 아시아계와 히스패닉, 미국 단체 등 모두 500여 명이 연합으로 LA다운타운 퍼싱스퀘어에서 아베의 역사 왜곡과 일본군 위안부 사과 외면을 규탄하는 시위에 나섰다. 시위는 아베 총리의 오찬 행사 장소인 LA 다운타운 빌트모어 호텔 앞까지 이어졌다.

한편 아베 총리는 2일 일본으로 돌아간다.

[더팩트 | 서민지 기자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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