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헌장 원본 공개, 아무나 못 본다?…투표로 선정된 사람만 허용
입력: 2015.02.04 01:23 / 수정: 2015.02.04 01:23

영국 대헌장 원본 공개, 일반인도 볼 수 있나? 영국 대헌장 원본 공개 소식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런던의 국립 영국도서관은 영국 마그나카르타 제정 800주년을 맞아 현존하는 영국 대헌장 원본 4점을 공개했다. /YTN뉴스 영상 갈무리
영국 대헌장 원본 공개, 일반인도 볼 수 있나? 영국 대헌장 원본 공개 소식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런던의 국립 영국도서관은 영국 '마그나카르타' 제정 800주년을 맞아 현존하는 영국 대헌장 원본 4점을 공개했다. /YTN뉴스 영상 갈무리

영국 대헌장 원본 공개, 마그나카르타 제정 800주년 기념!

영국 대헌장 원본 공개 소식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일(현지시각) 민주 헌법의 초석으로 평가받는 영국 '마그나카르타'(대헌장) 제정 800주년을 맞아 런던의 국립 영국도서관이 현존하는 원본 4점을 공개했다.

이번 영국 대헌장 원본 공개 전시를 위해 영국도서관은 기록보관소의 원본 2점을 비롯해 링컨대성당과 솔즈베리 대성당에 각각 보관돼 온 '마그나카르타' 첫 필사본 원본들을 사상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았다.

이번 전시회는 마그나카르타가 1215년 제정된 것을 기념해 일반인 사전 신청자 4만 3000여 명 가운데 투표로 선정된 1215명에게만 관람이 허용된다. 마그나카르타 원본들은 영국도서관에서 일반인과 전문가들에게 공개된 다음에 웨스트민스터 상원에서 하루 동안 전시되고서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갈 예정이다.

영국 대헌장 마그나카르타는 애초 존 왕이 구두로 합의한 사항을 기록해 영국 전역에 250여 점이 배포됐으며, 이 가운데 17점이 전해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국 대헌장 원본들은 양피지에 기록돼 주교단에 제공된 13점 중에서 남아있는 것이다.

영국 대헌장 마그나카르타 제정 800주년인 올해 영국도서관에서는 오는 3월 13일부터 9월 1일까지 특별전이 열리고 존 왕이 협상을 위해 머물렀던 햄프셔의 오디햄 마을에서 축제가 열리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더팩트ㅣ이성락 인턴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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