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20대男 정액에서 바이러스 검출
입력: 2014.11.19 14:43 / 수정: 2014.11.19 14:43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이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YTN 뉴스 캡처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이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YTN 뉴스 캡처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정액서 바이러스 검출돼 '격리'

[더팩트 | 김민수 인턴기자] 인도에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환자가 발생해 에볼라가 아시아로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도 현지 언론인 타임스오브인디아는 18일(현지 시각) 최근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치료를 받고 완치되어 이달 10일 인도에 입국한 26세 인도 국적 남성이 정액 검사에서 에볼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라이베리아에서 의료진으로 활동 중 에볼라 감염됐던 이 남성은 지난 9월 에볼라 치료를 받았다. 이후 완치된 것으로 판정을 받고 인도로 출국했지만 출국전 라이베리아에서 실시한 혈액검사에서 에볼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10일 인도 델리의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으로 인도에 도착했지만, 인도 보건당국이 공항에서 정액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정액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여러 차례 검출돼 현재까지 격리 조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보건부는 "이 남성이 현재 에볼라 증상을 보이지는 않지만, 앞으로 90일 이내 성행위를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를 퍼뜨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정액 및 체액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오고 퇴원해도 된다고 판단될 때까지 델리 공항 보건시설에 격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완치 후에도 3개월 정도는 정액 등에 남아 있을 수 있다는 게 미국 질병예방센터의 조사 결과다. 이로 인해 감염된 이는 6개월 동안 성행위를 자제하거나 콘돔을 사용해야한다.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소식에 누리꾼들은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방역 당국 긴장해야"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에볼라 멈출 기미가 안보이네"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어떡해" 등의 의견을 보였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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