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격한 핼러윈 장난?'…뉴욕주서 여교수 참수 사건 발생
입력: 2014.10.31 11:53 / 수정: 2014.11.01 10:41

미국 뉴욕주에서 29일(현지 시각) 머리가 잘린 여교수의 시신이 발견됐다. (기사 내용과 무관) /영국 데일리 메일 캡처
미국 뉴욕주에서 29일(현지 시각) 머리가 잘린 여교수의 시신이 발견됐다. (기사 내용과 무관) /영국 데일리 메일 캡처

[더팩트 ㅣ 고수정 기자] 미국 뉴욕주에서 29일(현지 시각) 머리가 잘린 여교수의 시신이 발견됐다.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뉴욕주 롱아일랜드 주거지역의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어머니를 살해하고 목이 잘린 시신을 거리로 끌고 갔다.

이를 목격한 행인들은 이 광경을 험악한 '핼러윈 장난'으로 착각했다.

살해된 여성은 롱아일랜드의 파밍데일 대학에서 언어 과목을 가르쳐 온 교수 패트리샤 워드(66)로, 경미한 범죄 경력과 정신질환 이력이 있던 아들 데렉 워드(35)에 의해 변을 당했다.

데렉 워드는 살인을 저지른 후 인근 기차역에서 통근 열차에 뛰어들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명백히 약물 사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욕포스트와 인터뷰한 목격자들은 "범인이 아파트에서 거리로 시신을 끌고 나와 머리 부분을 한동안 발로 찼다"며 "피가 온 바닥에 흥건했다"고 전했다.

이웃주민 바바라 스몰스는 AP통신에 "모두 과격한 핼러윈 장난으로 생각했다"며 "시신을 옮기기 위해 가까이 접근해서야 깨달았다"고 말했다.

당일 밤 현장을 지나던 택시 기사들 또한 핼러윈과 관련한 장난으로 알았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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