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산 폭발로, 심폐정지 환자가 31명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남성 4명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YTN 영상 캡처 |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단풍 구경하다 날벼락?
[더팩트 ㅣ 경제사회팀]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로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비슷한 규모의 2착 폭발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기상청은 29일 "이번 분화와 비슷한 규모의 분화가 또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화산재가 바람에 날려 나가노, 기후, 야마나시, 시즈오카현 등지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27일 오전 11시53분쯤 일본 중부의 온타케산(御嶽山·3067m)이 굉음과 화산재를 분출하며 7년 만에 분화됐다. 일본 경찰과 육상자위대 등에 따르면 화산재 낙하 등으로 31명이 심폐정지, 40명이 중경상, 43명이 행방불명 상태라고 밝혔다. 이중 남성 4명은 심폐정지로 결국 사망했다.
특히 일본 언론은 가을 관광 시즌이어서 산 정상 부근에 등산객이 많았기 때문에 소규모 분화임에도 큰 피해가 났다고 분석했다. 분화 당시 온타케산에는 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으로 붐볐다.
기상청은 이날과 비슷한 규모의 분화가 또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도쿄에서 멀지 않은 일본 최고봉 후지산에서도 이상 조짐이 포착돼 일본 국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후지산 진입로가 무너져 내리고 미세 지진이 하루에 150차례나 발생, 대규모 폭발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에 누리꾼들은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무섭다",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일본 여행 자제해야 겠다",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올해는 유난히 사고가 많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