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섹스' 아이 인질로 엄마에게 성관계 강요한 일당 검거
입력: 2014.03.27 11:28 / 수정: 2014.03.27 16:27
아이가 있는 여성에게 접근한 뒤 아이를 인질로 그 어머니에게 매춘을 강요한 일당이 검거됐다. / 더팩트DB
아이가 있는 여성에게 접근한 뒤 아이를 인질로 그 어머니에게 매춘을 강요한 일당이 검거됐다. / 더팩트DB


[더팩트|윤미혜 인턴기자] 어린아이를 인질로 그 엄마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일당이 검거되고 인질로 잡혀있던 아이들이 구출됐다.

멕시코 검찰은 지난 25일 "남성 매춘 알선업자에게 인질로 잡혀있던 2명의 어린이를 구출했다"고 밝혔다. 일명 '핌프(pimp)'라 불리는 매춘 알선업자들은 이 어린이들을 인질로 붙잡고 그 어머니에게 미국서 매춘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주 멕시코 당국은 중부 틀락스칼라 주의 테난싱고 읍을 급습해 조직폭력배들이 어린이들을 인질로 잡아 그 어머니에게 매춘을 강요한다는 끔찍한 소문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이 핌프들은 아이가 있는 여성들에게 사랑한다거나 결혼하자고 약속하는 등 그럴듯하게 접근한다. 이들은 또한 아이들의 아버지 노릇도 하겠다고 약속한다.그렇게 접근한 뒤에 이들은 아이들을 떼어내 핌프들의 소굴로 정평있는 궁핍한 도시 테난싱고로 보내버린다.

연방검찰은 이번에 구출된 두 어린이의 어머니들이 텍사스와 뉴욕에서 매춘을 하도록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핌프들은 어린이들을 강요의 수단으로 이용한다"면서 "어린이들은 테난싱고의 핌프 패밀리들의 수중에 놓여 있고 어머니들에게 이들의 생활비라며 매춘을 강요한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 어린이들의 나이를 밝히지 않았으나 이 사건에 정통한 여성 사회운동가 로시 오로즈코는 이들이 6살, 9살의 어린이라고 구체적인 나이를 언급했다. 그는 "피해여성들이 어린 자녀들의 생명이 걸려 있어 때로는 피해자라고 밝히지도 못한다"고 전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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