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질하다 말고 마네킹과 성행위 '국제적 망신'
입력: 2014.02.05 10:23 / 수정: 2015.01.15 19:44
마네킹과 엽기적인 성행위를 한 브라질의 도둑이 결국 체포됐다. / 유튜브
마네킹과 엽기적인 성행위를 한 브라질의 도둑이 결국 체포됐다. / 유튜브

[ e뉴스팀] '얼굴도 없는 마네킹, 경비원보다 낫네.'

쇼핑몰에 침입해 고가의 옷을 훔친 도둑이 본업(?)을 잊고 얼굴도 없는 마네킹과 성관계를 해 결국 쇠고랑을 찼다.

보고도 믿기지 않는 이 황당한 사건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브라질 남부 자라구아의 한 쇼핑몰에서 발생했다.

이날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남성은 늦은 밤 쇼핑몰에 침입했고, 값비싼 옷들을 훔쳤다.

여기에 반전이 있다. 옷을 훔쳐 달아날 것처럼 보였던 이 남성은 쇼핑몰 복도에 세워진 얼굴도 없는 마네킹을 벽으로 몰아 세운 뒤 성폭행(?)했다. 이 장면은 CCTV 화면에 고스란히 녹화됐고,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됐다. 결국 경찰에 체포된 도둑은 국제적 망신을 당하게 됐다.

자라구아 경찰은 "용의자는 사건 직후 체포됐으며 옷을 팔아 마약을 구입했다"면서 "마네킹과 엽기적인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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