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고래 포착, '바다의 유니콘' 뿔 길이만 2m
  • e뉴스팀 기자
  • 입력: 2013.07.05 10:49 / 수정: 2013.07.05 10:49

일각고래 무리가 북극 일대 바다 속을 헤엄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 다니엘 보텔로 페이스북
일각고래 무리가 북극 일대 바다 속을 헤엄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 다니엘 보텔로 페이스북

[ e뉴스팀] '바다의 유니콘' 일각고래가 포착됐다.

미국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3일(현지시각) 혼페이지에 브라질 출신 사진작가 다니엘 보텔로가 최근 북극 일대 바다에서 촬영한 일각고래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일각고래는 바닷물 속을 유유히 유영하고 있으며 뿔이 달린 숫컷을 포함해 뿔이 없는 암컷의 모습도 포착됐다.

일각고래는 길이만 무려 2m에 달하는 나선형 뿔로 '바다의 유니콘'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이 뿔은 왼쪽 아피가 자란 것으로 양쪽 앞니 모두가 자란 고래도 목격된 바 있다. 몸길이는 4~5m, 몸무게는 0.8~1.6톤에 달한다. 전 세계적으로 약 5만~8만 마리가 분포하며 대다수가 북극과 인접한 캐나다 북부에 서식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일각고래를 아직 멸종 위험성은 높디 않으나, 그럴 가능성이 있는 위기근접(NT) 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일각고래는 가죽에 비타민C가 풍부해 이누이트 족이 일각고래를 사냥하기도 했다. 때문에 일각고래는 사람을 피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일각고래 중 암컷은 촬영 스태프를 따라와 스태프는 물론 이누이트족까지 놀라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ss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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