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시장 거리를 나체로 돌아다니는 한 남성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방송화면 캡처

[ 문다영 기자] 대만에서 유명 연예인과 꼭 닮은 한 남성이 나체로 길거리를 활보하고 다녀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대만 동삼신문(東森新聞)은 한 산사에서 열리는 시장에 나타난 나체의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 방송에 소개될 정도로 큰 화제 몰이를 한 이 남성은 태연하게 시장을 구경하고 다녔고, 구경하러 몰려든 이들 사이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는가 하면 한 가게에 들어서 음식을 주문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장에 나섰던 사람들 대부분은 당혹해 했고,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온 시민들은 아이들의 눈을 가리고 자리를 피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 남성이 대만 유명 연예인과 닮았다는 것. 그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나는 왜 이렇게 왕유승과 닮은 건가"라며 외모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왕유승은 대만 세계 일주 프로그램 '모험왕' 등에 출연한 스타다. 그런데 그는 종종 나체로 시장을 돌아다닌다고.

이 때문에 이 남성에 대한 보도가 나간 뒤 대만 네티즌들은 "왕유승이 피해를 보는 것 아닌가", "왕유승을 너무 싫어해서 자신을 왕유승으로 착각하라고 저렇게 벗고 다니는 것은 아닐까?", "대체 왜 저런 짓을 하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웃기는 사람 정말 많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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