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차림' 성인 남녀 지하철 점령…무슨 일?
입력: 2013.01.14 10:25 / 수정: 2013.01.14 10:47

노 팬츠 서브웨이 라이드즈 행사 참가자들. / 유튜브 영상 캡처
'노 팬츠 서브웨이 라이드즈' 행사 참가자들. / 유튜브 영상 캡처

[더팩트 | 고민경 기자] 출근길 지하철, 한 무리의 인파가 갑자기 단체로 바지를 벗기 시작한다. 지하철 탑승객들은 당황하지만 이들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속옷 차림으로 지하철에서 담소를 나누고 책을 본다. 해마다 열리는 '노 팬츠 서브웨이 라이드즈(No pants subway ride’s)' 행사다.

1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런던에서 제 13회 '노 팬츠 서브웨이 라이드즈' 행사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바지를 입지 않고 지하철에 탑승하는 이 행사는 2002년, 뉴욕의 한 통근자의 장난에서 시작됐다.

양복을 입은 직장인, 캐주얼한 옷차림의 학생, 투피스 차림의 여성 등 직업과 성별에 상관없이 이 행사 참가자들은 모두 바지를 벗고 속옷 차림으로 지하철을 이용한다.

하지만 이 행사가 항상 환영 받는 것은 아니다. 2006년, 뉴욕 경찰은 풍기문란 등의 이유로 행사 참여자 8명을 구속했다. 법원은 지하철에서 바지를 입지 않는 것은 불법이 아니라고 판결을 내렸고 그 결과 행사는 매년 전 세계 27개국 60여개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1년 3월, 부산에서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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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iss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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