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무원, 사무실 음란사진 유출? 인터넷 '발칵'
  • 박설이 기자
  • 입력: 2012.10.12 07:00 / 수정: 2012.10.12 07:00

중국 인터넷에 공무원 음란사진이 확산돼 충격을 주고 있다./웨이보 캡처
중국 인터넷에 공무원 음란사진이 확산돼 충격을 주고 있다./웨이보 캡처

[더팩트|박설이 기자] 중국 인터넷에 남녀 공무원이 사무실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사진이 확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낮 '중산가오메이'라는 닉네임의 네티즌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에는 40대 정도로 보이는 중년의 남자와 20대로 보이는 젊은 여성이 옷을 벗고 컴퓨터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네티즌은 사진 속 남자가 중국 선전시 뤄후구 도시건설계획국 공무원 류 모 씨라고 밝히며 "당신 아내가 밥 먹으러 오란다"고 사진 속 주인공을 비꼬는 말을 덧붙였다. 인터넷에 올라온 또 다른 글에 따르면 사진 속 여성 역시 공무원으로, 뤄후구 국세국에 근무 중인 장 모 씨다.

이 사진은 웨이보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중국인들은 공무원이 일터인 사무실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두 사람 인생은 이제 끝이다" "불륜이 분명하다" "사진은 왜 찍은 건가" "명불허전 공무원" 등 댓글로 이들을 비난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선전시 정부 측은 적극 해명에 나섰다. 뤄후구 정부는 공식 웨이보에 "인터넷에 떠도는 류 씨의 사진에 대해 ▲ 뤄후구 도시건설계획국이라는 부서가 없으며 ▲'도시건설계획'이라는 명칭과 관련된 뤄후구 도시관리국, 계획토지감찰국, 주건국, 중건국, 공무국에는 그런 사람이 없다"는 글을 올려 사진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뤄후구 국세국에서는 장 모 씨라는 사람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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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iss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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