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부르짖더니' 애플, 스위스 기차역 시계디자인 도용 논란
  • 문다영 기자
  • 입력: 2012.09.21 17:02 / 수정: 2012.09.21 17:02

애플의 iOS6 업데이트에 포함된 시계 어플리케이션 모양이 스위스 기차역 상징인 몬데인 시계(왼쪽 아래)와 똑같다는 주장이 나왔다.
애플의 iOS6 업데이트에 포함된 시계 어플리케이션 모양이 스위스 기차역 상징인 몬데인 시계(왼쪽 아래)와 똑같다는 주장이 나왔다.

[ 문다영 기자] 애플이 스위스의 시계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위스 매체 브릭(Blick)은 20일(현지시간), 애플이 iOS6에서 스위스 기차역의 상징인 시계 디자인을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운영체제를 iOS6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아이패드에 추가한 시계 애플리케이션 디자인이 해당 시계 디자인이 스위스 기차역에 있는 시계와 흡사하다는 것이다.

스위스 기차역에 있는 이 시계는 한스 힐피케르가 1944년 디자인한 것으로 스위스 연방철도(SBB)가 시계 제조사인 몬데인과 라이센스를 맺고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SBB와 몬데인은 애플에 무단사용 문제를 제기한 상태다.

특히 몬데인은 소송도 검토중이다. 안드레 베르하임 몬데인 CEO(최고경영자)는 "애플에 소송 등 법적 조치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스위스의 상징이기도 한 시계 디자인을 애플에 도용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스위스인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으며 "애플은 다른 이의 도용을 비난하며 줄소송했지만 애플 역시 다른 것을 도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국내 포털게시판을 통해 알려졌고 국내 네티즌들 역시 "딱 봐도 너무 똑같다", "초침 모양 어떡할 건지", "애플이 큰 실수를 했다", "이 시점에 삼성전자 빙그레 웃음을 지을 지도", "소송을 하려면 본인들 역시 더 조심했어야 했다"는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dymoon@tf.co.kr
온라인이슈팀 iss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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