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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미스홍콩 본선 참가자 중리./홍콩 TVB 홈페이지 캡처 |
[더팩트|박설이 기자] 2012 미스홍콩 결선 진출을 향한 미녀들의 뜨거운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한 참가자의 은밀한 사진이 유출돼 본선 경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신화통신, 소후닷컴 등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2 미스홍콩 본선 진출자 중리(鍾麗,Kayley Chung)가 목욕 사진 유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10일 인터넷에서 급속도로 확산된 이 사진은 욕조에 누워있는 중리와 그 앞에서 벌거벗은 채 카메라를 들고 있는 한 남자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밖에도 침대에 누워 찍은 사진, 남자와 함께 차를 타고 찍은 사진 등 지극히 개인적이고도 은밀한 모습들이 만천하에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사진은 중리의 현재 남자친구인 사진 속 남성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초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리는 11일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사진 속 여성은 본인이며, 남자는 오랫동안 사귄 남자친구라고 인정했다. 그는 "태국 여행때 찍은 사진으로, 대회 참가를 결정하고 모두 삭제했는데 왜 사진이 남아 있었는지 모르겠다. 부모님과 남자친구 모두 괴로워하고 있다"며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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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 유출된 중리와 남자친구의 사진./핑궈르바오 캡처 |
7일 2차 경쟁에서 살아남아 상위 16인에 진출한 중리는 사진 유출로 결선 진출에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스홍콩 선발은 네티즌 투표의 영향력이 막대한 까닭이다.
한편 홍콩 최고의 미녀를 뽑는 미스홍콩 선발대회는 올해로 40주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홍콩 및 중화권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홍콩 방송사 TVB에서 주최하는 미스홍콩 선발대회는 연예계 진출의 등용문으로도 유명하다. 최종 결선은 오는 8월 26일 홍콩 구룡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