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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인형을 들고 거리로 나선 중국 청년들./중국 포털 왕이 캡처 |
[더팩트|박설이 기자] 중국 청년들이 거리에서 성인용품인 공기인형을 들고 캠페인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8명의 중국인 청년들이 각종 성인용품을 들고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 거리에 등장했다. 15일 소비자의 날을 앞두고 현명한 성인용품 소비를 호소하기 위한 캠페인에 나선 것이다.
청년들은 각자 사람 크기의 공기인형을 하나씩 들고 나와 행인들의 시선을 집중 시켰다. 공기인형의 배 부분에는 "성 소비는 더 과학적이어야 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캠페인에 나선 청년들은 성 관련 제품에 대해 과학적으로 저질 상품을 가려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저품질의 성인용품은 성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들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캠페인을 지켜보는 중국인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적나라한 모양의 공기인형을 공공장소로 들고 나온 청년들에 창사시 시민들은 풍기문란이라며 눈살을 찌푸렸다.
네티즌들 역시 "3.15 정신을 모욕하는 캠페인이다" "저런 걸 사용하는 것 자체가 저질이다" "욕구를 해소하는 게 아닌 욕망을 절멸시키는 물건이다"며 캠페인에 나선 청년들을 지적하고 있다.
한편 3월 15일 소비자의 날은 중국에서 3.15로 불리며, 이 시기 사회 각계에서 소비자 권익 보호 활동을 펼친다. '신고의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업에 대한 불만 접수도 엄청나다. 중국중앙(CC)TV에서는 매년 소비자의 날 특집 방송에서 사기, 저질 상품 판매 등 소비자를 우롱한 기업의 블랙리스트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