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액 요거트' 만든 엽기 종업원, 女손님 구토로 덜미
입력: 2012.03.02 16:08 / 수정: 2012.03.02 16:08

▲요거트에 자신의 정액을 넣어 고객에게 제공한 앤서니 가르시아./KOB방송 뉴스 캡처
▲요거트에 자신의 정액을 넣어 고객에게 제공한 앤서니 가르시아./KOB방송 '뉴스' 캡처

[김은정 인턴기자] 자신의 정액을 섞은 요거트를 시식용으로 내놓은 엽기 종업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일(현지시간) 외신들은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의 식료품 가게 종업원인 앤서니 가르시아(32)가 요거트에 정액을 넣은 혐의로 실형 2년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가르시아는 지난해 1월 요거트 시식 행사에서 일회용 숟가락에 자신의 정액을 묻혀 여성 손님들에게 시식을 권유했다. 최소 4명의 여성이 가르시아가 제조한 '정액 맛 요거트'를 맛봤다.

가르시아의 엽기적인 장난은 한 여성 손님이 요거트를 먹은 즉시 구토 증세를 보이면서 들통 났다. 당시 여성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가르시아를 조사했지만 그는 모르는 일이라며 시치미를 뗐다. 그러나 문제의 요거트를 정밀 조사한 결과 검출된 정액과 가르시아의 DNA가 일치해 덜미를 잡혔다. 사건을 담당한 케니스 곤잘레스 미 연방 검사는 이 사건에 대해 "장난이라고 봐주기에는 너무나 구역질 나고 끔찍한 명백한 범죄"라며 "이번 판결은 고의로 먹을 것에 장난을 치는 행위 및 변태적인 성욕이 죄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죄를 인정한 가르시아는 식품에 이물질을 첨가하고 허위 진술을 한 혐의로 긴급 체포돼 연방 교도소로 이송됐다.

ej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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