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만에 뚝딱' 가짜 달걀 제조 과정 재현
  • 박설이 기자
  • 입력: 2012.01.17 15:21 / 수정: 2012.01.17 15:21

▲ 가짜달걀 제조 과정 동영상 캡처
▲ 가짜달걀 제조 과정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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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박설이 기자] 중국 대학생들이 최근 논란이 된 가짜 달걀의 제조법을 실험을 통해 재현했다.

중국 선전위성(深圳衛視)TV '정오 30분'은 중국 지질대학(地質大學) 학생들이 가짜 달걀을 제조하는 과정을 취재해 17일 방송했다.

실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알긴산나트륨 수용액, 젤라틴, 염화칼슘 등 화학성분에 노란 색소를 넣어 노른자를 만들고, 그 위에 같은 성분의 맑은 물질을 씌워 달걀 속을 먼저 제조했다. 이렇게 만든 달걀 속이 약간 굳은 상태에서 탄산칼슘 용액에 넣어 굴려 껍데기를 씌우면 가짜 달걀이 완성된다.

실험을 통해 만든 달걀은 겉모습만 보면 진짜 달걀과 구분이 안 될 정도로 감쪽같다. 그러나 제설제, 시멘트 제조시 사용되는 화학성분으로 만든 이 달걀을 장기 섭취시 기억력 감퇴, 치매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이 가짜 달걀을 만드는 데 소요된 시간은 고작 2분, 제작 비용은 개당 한화 18원 정도로 일반 달걀 가격의 5분의 1 수준이다.

중국에서는 지난 7일 옌타이(煙臺)시에서 고무달걀이 발견되는 등 2008년부터 가짜 달걀과 가짜 오리알에 대한 적발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fsunda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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