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K 2' 장재인 탈락…허각-존박, 나란히 결승 진출
  • 이현경 기자
  • 입력: 2010.10.16 00:57 / 수정: 2010.10.16 00:57

[ 이현경기자] 장재인이 '슈퍼스타K 2'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허각과 존박이 대망의 결승 진출자로 결정됐다.

15일 밤 11시 방송된 '슈퍼스타K 2' 준결승전은 국민들이 직접 뽑아준 곡이 미션곡으로 선정됐다. 허각은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 존박은 박진영의 '니가 사는 그집', 마지막 장재인은 박혜경의 '레몬 트리'를 불렀다.

첫번째 주자로 나선 허각은 활기찬 목소리로 '하늘을 달리다'를 열창했다. 열정적인 공연만큼이나 심사위원 평가도 좋았다. 엄정화는 98점, 이승철은 95점의 높은 점수와 함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종신 역시 "지금까지의 무대 중에 가장 좋았다"고 극찬했다.

두번째로 무대에 오른 존박은 '니가 사는 그 집'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엄정화와 윤종신은 변신을 칭찬했다. 강점인 저음뿐만 아니라 고음도 선보이며 뛰어난 곡 소화력을 과시했다는 것. 하지만 이승철은 "가성이 듣기 불편했다"며 89점 낮은 점수를 줬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장재인은 '레몬트리'로 상큼한 소녀로 변신했다. 이승철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의 무대였다"며 "훌륭한 가수가 될 것 같다"고 97점의 높은 전수를 줬다. 엄정화 역시 "신선한 무대 구성이 돋보였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결과는 예측불가였다. 세사람 모두 쟁쟁한 실력자인 만큼 우열을 가늠하기 힘들었던 것. 그 중 허각은 가장 먼저 결승 진출자로 결정됐다. 그리고 떨리는 60초가 흐른 뒤 탈락자로 장재인의 이름이 발표됐다.

장재인은 "사랑하는 오빠들이 결승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고싶었다"면서 "눈물이 나는 것은 오빠들과, 작가, PD님들을 못 봐서 그게 너무 아쉬워서"라고 말했다. 이에 윤종신은 "장재인양은 어떤 도전자보다 많은 영향력을 끼쳤고 훌륭한 가수가 될 준비가 돼있다"고 격려를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슈퍼 시상식도 함께 열려 아쉽게 탈락한 도전자들의 무대가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글=이현경기자, 사진=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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