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HE)스토리-박형식(하)] 왕세자 첫 도전, '인생캐' 조짐
입력: 2023.02.21 00:00 / 수정: 2023.02.21 00:00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 이환 역으로 연기 호평 

배우 박형식이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작품 포스터
배우 박형식이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작품 포스터

배우 박형식이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을 통해 한층 깊어진 눈빛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아이돌로 시작해 주연배우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박형식의 발걸음을 되짚어본다. <편집자 주>

[더팩트|원세나 기자] 6년 만의 사극 복귀작이다. 더구나 왕세자 역할이다. 앞서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보여준 왕세자 연기가 모두 성공적이었기에 배우 박형식이 그리는 그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시작은 성공적이다. 지난 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4회차가 방송된 이후 박형식에 대한 연기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박형식이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극본 정현정, 연출 이종재)을 통해 기대를 뛰어넘는 연기 변신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아 들고 있다.

드라마 '청춘월담'은 미스터리한 저주에 걸린 왕세자와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천재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구원 로맨스다.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의 이종재 감독과 '연애의 발견', '로맨스가 필요해'의 정현정 작가가 의기투합해 미스터리 로맨스의 묘미를 제대로 살리고 있다.

박형식은 극 중 미스터리한 저주에 걸린 왕세자 이환 역을 맡았다. 이환은 한 번 본 것은 모조리 기억하는 괴물 같은 기억력의 소유자이지만 왕세자로 책봉되던 날 생의 온갖 저주를 담은 귀신의 서를 받은 인물이다. 쉽사리 자신의 감정을 드러낼 수 없는 존재인 만큼 복잡한 심리 묘사가 중요한 캐릭터.

권력에 눈이 멀어 형을 죽였다는 의심을 받는 왕세자. 왕세자에 책봉된 날 생의 온갖 저주가 적힌 귀신의 서를 받은 왕세자. 이 어마어마한 비밀을 누구에게도 쉽게 털어놓지 못한 채, 주변 모두를 의심하고 늘 불안에 떨며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왕세자가 바로 박형식이 그려내야 할 이환의 모습이다.

박형식이 청춘월담에서 미스터리한 저주에 걸린 왕세자 이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방송화면 캡처
박형식이 '청춘월담'에서 미스터리한 저주에 걸린 왕세자 이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방송화면 캡처

박형식은 첫 회부터 남다른 눈빛으로 극 서사의 무게감을 보여줬다. 박형식은 많은 사람에게 차갑게 굴지만, 혼자만의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왕세자 이환의 슬픈 운명과 입체적인 모습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냈다.

박형식은 깊은 눈빛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잡아가고 있다. 캐릭터에 몰입한 박형식은 이환이라는 인물의 심리 변화를 디테일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고 그만큼 극 중 그의 존재감은 시청자들에게 묵직하게 다가가고 있다.

특히 방송 초반인 1회, 2회에서 박형식은 상황에 따라 흔들리는 눈빛으로 이환의 불안함 심리를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이어 3회에서는 눈빛에 다정함을 담아 순식간에 이환의 분위기를 180도 바꿨다. 기존 다양한 작품에서 로맨스 연기를 하며 보여줬던 박형식 특유의 설렘 유발 눈빛이 이환이라는 캐릭터를 만나 한층 더 깊어졌다.

그렇게 한층 깊어진 박형식 눈빛은 이환이라는 인물을 생동감 있게 완성하고 있다. 독화살을 맞고 불편해진 오른팔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 남몰래 셀 수 없이 많은 글씨를 쓰고 활을 쏘는 이환의 과거 모습에서 이환의 눈빛은 치열함 그 자체였다. 박형식은 눈빛 하나로 치열함과 차가움, 다정함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

박형식은 상황과 상대에 따라 눈빛을 달리하는가 하면 발성을 바꾸고 목소리에 무게감을 더하는 등 매 장면 변화무쌍한 연기를 펼치며 이환의 캐릭터와 서사를 완성해가고 있다. 박형식은 '청춘월담'의 저주받은 왕세자 이환 캐릭터를 통해 미스터리와 로맨스를 넘나들며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눈호강'은 덤이다. 선이 고우면서도 남성미까지 갖춘 박형식만의 비주얼은 극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다. 전보다 발전된 연기력으로 '원톱 주연물'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는 박형식, 그의 성장과 진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앞날이 기대되는 이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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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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