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작-'올빼미'(하)] 충무로 베테랑과 블루칩 배우들의 '시너지 폭발' 
입력: 2022.12.14 00:00 / 수정: 2022.12.14 00:00

유해진X류준열, 세 번째 호흡…연기파 주·조연 총출동 '연기 향연' 

영화 올빼미가 12월 8일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NEW 제공
영화 '올빼미'가 12월 8일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NEW 제공

영화 '올빼미'가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에 나섰다. '올빼미'는 지난달 23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오다 개봉 8일째 100만 관객수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작품의 매력과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더팩트|원세나 기자] 영화 '올빼미'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장기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배우들의 호연'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상상력을 잘 버무리며 '웰메이드 영화'로 호평받는 '올빼미'가 지난달 23일 개봉 후 7일 만인 11월 30일 100만, 그리고 지난 8일 200만, 12일 기준 2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작품의 손익분기점을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극장가에 '사극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로, 작품은 관객들로부터 스토리의 창작성, 연기, 연출 모두 합격점을 받아 들었다.

그 가운데 특히 영화 팬들은 출연 배우들의 빼어난 연기력에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가장 먼저 '올빼미'의 주인공인 유해진과 류준열.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인 두 사람은 '택시운전사', '봉오동 전투'에 이어 '올빼미'로 세 번째 호흡을 맞췄다.

먼저 작품의 흥행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유해진이 세자의 죽음 후 광기에 휩싸인 왕 인조 역을 맡았다. 1997년 데뷔한 유해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인생 처음으로 '왕' 역할에 도전하며 새로운 변신을 꾀했다.

유해진은 기존에 보지 못한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왕을 탄생시켰다. 그는 인조의 감정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얼굴 근육의 미세한 떨림까지 연기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져 '유해진이 연기하는 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작품 포스터
영화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작품 포스터

다채로운 작품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류준열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맹인 침술사 경수로 분해 스크린에 복귀했다. 눈으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큰 핸디캡을 지닌 역할을 소화한 류준열은 '올빼미'를 통해 맹인을 연기하며 감정을 표현하는 어려운 도전에 나섰다.

류준열은 "시각을 제외한 오감을 동원하여 경수의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고, 현장에서 이를 지켜본 선배 유해진은 "류준열은 갈수록 섬세해진다. 표현하기 쉽지 않은 역할인데 하나하나 디테일을 신경 썼다"고 전해 류준열이 만들어내는 캐릭터에 궁금증을 높였다.

유해진과 류준열 외에도 '올빼미'는 최무성, 조성하, 박명훈, 김성철, 안은진, 조윤서 등 충무로 베테랑부터 블루칩까지 완벽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한다. 충무로가 인정한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 그 자체만으로도 스크린을 꽉 채울 연기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선 굵은 연기력으로 작품에 힘을 실어주는 배우 최무성은 세자의 병세를 돌봐온 어의 이형익 역을 맡아 대체 불가 배우의 진가를 선보인다. 또 특유의 카리스마와 품위로 맡은 배역을 더욱 생생하게 표현해온 배우 조성하는 조선의 새로운 미래를 도모하는 영의정 최대감 역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여기에 경수를 돕는 내의원 의관 만식 역을 맡은 박명훈은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 넣으며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충무로가 주목하는 블루칩 김성철과 안은진, 조윤서는 각각 비운의 죽음을 맞이한 소현세자, 권력을 탐하는 후궁 소용 조씨, 세자 죽음의 실마리를 알게 된 소현세자의 부인 강빈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꾸준하게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충무로 블루칩들과 베테랑 배우들의 조화는 이들이 만들어낼 완벽한 호흡을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박명훈과 김성철은 '올빼미'를 통해 연기 인생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는 만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처럼 연기로는 국내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폭발적인 시너지를 예고하는 '올빼미'는 11월 23일 스크린에 걸려 전국의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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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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