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빅마우스(하)] 이종석·임윤아, 브라운관 사로잡다 
입력: 2022.09.07 00:00 / 수정: 2022.09.07 00:00

박창호·고미호 역으로 호연 펼쳐…'인생 캐릭터' 경신

배우 이종석과 임윤아가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드라마 포스터
배우 이종석과 임윤아가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드라마 포스터

이종석·임윤아 주연의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가 4주 연속 TV화제성 1위를 차지하는 등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각종 화제를 낳고 있는 '빅마우스'의 매력을 분석하고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비결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더팩트|원세나 기자] 배우 이종석은 '군백기'를 지운 인생 캐릭터를 만났고, 임윤아는 연기자로 '전성시대'를 만났다.

이종석과 임윤아가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극본 김하람, 연출 오충환·배현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두 사람은 작품을 통해 한층 성숙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다.

이제 후반부로 들어선 '빅마우스'가 점점 클라이맥스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1화부터 작품을 가득 채우고 있는 배우 이종석과 임윤아의 남다른 존재감이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거대한 권력층과의 전쟁에 놓이게 된 변호사 박창호와 그의 아내 고미호를 완벽한 싱크로율로 소화하고 있는 이종석과 임윤아의 놀라운 연기력은 매회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여느 부부와 다르지 않게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단란한 부부의 모습부터,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에 휩쓸려 살아남기 위해 치밀하게 반격을 준비하는 모습까지 극과 극의 상황에서도 흡입력 있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로 끌어올리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 배우 이종석(오른쪽)과 임윤아는 거대한 권력층과의 전쟁에 놓이게 된 변호사 박창호와 그의 아내 고미호 역을 맡아 부부로 첫 호흡을 맞췄다. /MBC 제공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 배우 이종석(오른쪽)과 임윤아는 거대한 권력층과의 전쟁에 놓이게 된 변호사 박창호와 그의 아내 고미호 역을 맡아 부부로 첫 호흡을 맞췄다. /MBC 제공

극 중 주인공 박창호 역을 맡아 생계형 변호사와 천재 사기꾼을 오가는 다면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 이종석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인 박창호의 내면을 섬세하게 빚어내며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연기 포텐을 터트리고 있다.

이종석은 거대한 실체에 다가서며 치열한 두뇌 게임을 펼치는 박창호를 한계 없는 연기력으로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하나씩 드러나는 충격적인 진실로 긴장감이 가득한 극의 클라이맥스를 끌어나가며 '명불허전' 호연을 펼친다.

특히 그는 악과 맞서 싸울 때의 거친 모습과 아내 고미호를 향한 남편의 순애보적 사랑까지, 누아르와 멜로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연기 변주를 유연하게 그려내며 보는 이들을 작품 속으로 온전히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빅마우스'를 통해 처음 누아르에 도전한 임윤아는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특히 데뷔 이래 첫 유부녀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그는 이종석과 어색함 없는 부부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임윤아가 연기하는 고미호는 천재 사기꾼 누명을 쓴 남편 박창호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걸고 고군분투하는 간호사로 미모와 지성, 행동력까지 모두 갖추고 사건을 빠르게 해결해 나가는 면모로 시청자들에게 쾌감을 안겨주는 캐릭터다.

임윤아는 뛰어난 캐릭터 분석으로 고미호라는 인물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그는 고미호의 강단 있고 단단한 카리스마를 보여줘야 할 때는 저음의 톤과 명확한 딕션으로 캐릭터를 살려내고, 외로움과 애틋함을 표현할 땐 눈물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을 이끄는 등 철저한 연구로 매 장면을 완벽하게 만들어 내고 있다.

'빅마우스'의 연출을 맡은 오충환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그는 "이종석 배우는 진중하고 극단적인 감정 연기를 할 때 디테일과 몰입도가 남다른 배우다. 그 덕분에 독보적인 캐릭터가 탄생할 수 있었다", "임윤아 배우는 사람 자체가 긍정적인 힘이 있는 사람이다. 그런 부분이 누구보다 단단한 캐릭터인 미호와 잘 어울렸고 예상대로 캐릭터에 잘 녹여냈다"고 밝혔다.

이종석과 임윤아의 빛나는 열연이 돋보이는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 MBC에서, 그리고 디즈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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