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빅마우스(상)] '빅마우스 찾기'에 몰입…상상력·추리력 풀가동  
입력: 2022.09.06 00:00 / 수정: 2022.09.07 10:14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1위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드라마 포스터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드라마 포스터

이종석·임윤아 주연의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가 4주 연속 TV화제성 1위를 차지하는 등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각종 화제를 낳고 있는 '빅마우스'의 매력을 분석하고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비결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더팩트|원세나 기자] 희대의 사기꾼인 진짜 빅마우스는 과연 누구일까, 요즘 시청자들은 한창 '빅마우스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극본 김하람, 연출 오충환·배현진)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와 긴장감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작품을 보는 이들은 마치 게임을 즐기듯 '빅마우스'에 빠져들고 있다.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다.

작품이 큰 사랑을 받는 것은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7월 29일 첫 방송된 '빅마우스'는 6.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해 지난 13일 10.8%로 10%대에 오르며 최근 시청률 '마의 장벽'으로 꼽히는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10%대를 유지하며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화제성 또한 마찬가지다.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에 따르면 '빅마우스'는 8월 4주 차(8/20~8/26) 통합 콘텐츠 랭킹 1위에 올랐다. '탑건: 매버릭', '헌트' 등 대세 영화를 모두 제친 결과다.

이어 한국방송콘텐트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빅마우스'는 굿데이터 TV화제성 드라마 순위에서 5주 연속 2위를 기록했으며, 배우 이종석과 임윤아가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각각 2위와 5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오충환 감독이 연출하는 빅마우스는 이종석(위)과 임윤아가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MBC 제공
오충환 감독이 연출하는 '빅마우스'는 이종석(위)과 임윤아가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MBC 제공

국내뿐만 아니다. 웨이브와 디즈니+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빅마우스'는 싱가포르, 인도, 영국, 호주 등 해외에서도 화제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탄탄한 구성, 긴장감이 감도는 스토리로 해외 매체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빅마우스'는 희대의 사기꾼인 '진짜 빅마우스'를 찾는 것이 작품의 주요 골자로, 변호사 박창호(이종석 분)가 살인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빅마우스로 누명 쓴 만큼 사건의 진실과 빅마우스 정체에 집중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누명을 쓴 박창호와 일심동체 돼 숨겨진 복선 등을 찾으며 추리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박창호는 자신이 빅마우스가 아니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며 빅마우스를 추적하고 있으나 주변 인물들이 하나같이 의문스럽다.

박창호를 진창에 처박은 장본인인 구천시장 최도하(김주헌 분)부터 빅마우스를 신봉하는 사기 전과범 제리(곽동연 분), 교도소장 총애를 받지만 박창호를 돕는 방장 노박(양형욱 분), 구천교도소 내에서 가장 큰 권력을 쥐고 있는 교도소장 박윤갑(정재성 분)까지 누구 하나 의심스럽지 않은 이가 없다.

여기에 주인공 박창호도 예외는 아닐 뿐더러 전혀 의심스럽지 않다는 이유로 창호의 아내인 고미호(임윤아 분), 고미호 아버지 고기광(이기영 분), 박창호의 절친인 변호사 김순태(오의식 분)도 의심받으며 '빅마우스' 후보로 떠올랐다. 출연진 모두가 100% 믿을 수 없는 인물이라는 점이 작품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작품의 주인공인 이종석과 임윤아의 열연도 눈부시다. 2019년 방송된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종석은 군 복무로 인한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뛰어난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박창호의 아내 고미호 역으로 이종석과 부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임윤아는 처음 유부녀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당찬 매력과 거침없는 해결사 면모를 지닌 고미호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 '닥터스', '당신이 잠든 사이에', '호텔 델루나', '스타트업' 등 수많은 히트작을 만들어낸 오충환 감독은 '빅마우스'를 통해 자신만의 장르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는 빠른 속도감으로 긴장감을 높이면서도 개연성을 놓치지 않는 연출로 남은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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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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