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송해 유족, 오늘(3일) 코미디언 자녀 장학기금 1억 전달
입력: 2022.08.03 07:45 / 수정: 2022.08.03 07:45

두 딸 송숙경·숙연 씨 비롯한 손자 등 유족들 직접 참석

송해의 유족들이 고인의 생전 유지를 받들어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1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에 만들어져 49재까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던 추모 빈소 장면. /강일홍 기자
송해의 유족들이 고인의 생전 유지를 받들어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1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에 만들어져 49재까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던 추모 빈소 장면. /강일홍 기자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3일 고 송해의 코미디발전기금(장학기금) 1억원 전달식이 3일 오후 2시 (사)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회장 엄영수)에서 진행된다.

고인의 두 딸 송숙경·숙연 씨를 비롯한 손자 등 유족들이 참석해 직접 협회에 기부금을 전달한다. ([단독] 故 송해 유족들, 코미디협회에 '장학기금 1억' 기부)

이는 고인의 생전 유지에 따른 결정이며, 지난 6월 9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방송인 송해의 후배사랑은 유족들의 '아름다운 기부' 실천으로 되살아났다.

지난 6월10일 고 송해의 발인식 직후 노제가 서울 여의도 KBS본관 앞에서 진행된 가운데 신재동 전국노래자랑 악단장이 장지로 떠나기 앞서 고인을 향해 예를 갖추고 있다. /이동률 기자
지난 6월10일 고 송해의 발인식 직후 노제가 서울 여의도 KBS본관 앞에서 진행된 가운데 신재동 '전국노래자랑 악단장'이 장지로 떠나기 앞서 고인을 향해 예를 갖추고 있다. /이동률 기자

협회에 따르면 유족들은 최근 고인의 49재(齋)를 마친 뒤 장례식 당시 답지한 조의금 등을 포함해 1억원 기부금 전달 의사를 밝혔다.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후배 코미디언들의 자녀 장학기금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고 송해의 49재는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경기 용인 무진선원에서 진행됐다.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영수를 비롯한 김미화 이용근 김학래 등 협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경북 청도 용천사와 서울 종로구 낙원동 인근 송해길에서도 각각 추모공연이 펼쳐져 '국내 최고령 방송인'의 영면을 기렸다.

송해는 35년간 마이크를 잡은 '전국노래자랑'으로, 국내 방송사상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는 물론 역대 현역 방송인 역사상 최연장자, 국내 단일 프로그램 연속 진행 최장수 등 각종 기록을 남겼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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