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나의 연예공:감] 김연아♥고우림, 단독 보도 그 후 
입력: 2022.07.27 00:00 / 수정: 2022.07.27 16:08

<더팩트> 열애 보도 이후 '10월 결혼' 공식화…연일 '떠들썩'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김연아와 고우림의 열애 소식은 25일 <더팩트>의 최초 보도로 세간에 알려졌다. /남윤호 기자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김연아와 고우림의 열애 소식은 25일 <더팩트>의 최초 보도로 세간에 알려졌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원세나 기자] "전 국민이 장인·장모…사위 부담 장난 아니겠네."

'피겨 여왕' 김연아(32)의 결혼 소식이 연일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김연아와 결혼을 약속한 예비 신랑 고우림(27)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더팩트>는 25일 지난해부터 연예계와 언론계에 떠돌던 김연아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Forestella) 멤버 겸 팝페라 가수 고우림의 '10월 결혼설'을 취재하던 중 23일 빗속에서 달콤한 심야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의 모습을 포착해 단독 보도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더팩트> 최초 보도([단독] '피겨여왕' 김연아 ♥ '팬텀싱어' 고우림, 결혼 전제 '열애') 이후 30분 만에 양쪽 소속사에서 '올 10월 비공개 결혼'이란 공식 입장을 내면서 확인됐다.

김연아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와 고우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두 사람이 오는 10월 결혼한다"며 "결혼식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결혼 날짜와 예식 장소를 따로 알리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측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났으며 3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보게 됐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여느 커플과 다르지 않은 다정한 모습으로 영화관 데이트를 했다. 고우림은 시종일관 김연아를 살뜰히 챙겼다. /이효균·남윤호 기자
김연아와 고우림은 여느 커플과 다르지 않은 다정한 모습으로 영화관 데이트를 했다. 고우림은 시종일관 김연아를 살뜰히 챙겼다. /이효균·남윤호 기자

열애 소식에 이어 두 사람이 결혼을 공식화하자 대한민국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국내 주요 언론과 매체들은 관련 소식을 쏟아냈고 주요 포털사이트의 메인을 장식했다. 국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김연아와 고우림의 결혼을 바라보는 심정(?)을 남기고 있다.

"축하한다", "응원한다", "행복해라"는 반응이 대부분인 가운데 "'여왕'을 모셔가다니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전 국민이 지켜본다. 무조건 잘해줘라", "'연느님'이 결혼하다니 기분이 이상하다", "여자인데 신랑이 부럽기는 처음이다" 등 '국민 영웅' 김연아를 향한 애정이 어린 반응들도 적지 않게 쏟아졌다.

뜨거운 반응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어졌다. 일본과 중국 언론을 비롯해 미국, 유럽 언론들도 김연아의 결혼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온라인을 통해 '월드 스타' 김연아가 10월 결혼한다고 전했고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과 중국의 케이뉴스 등 여러 언론도 김연아의 결혼을 비중 있게 다뤘다.

김연아와 고우림의 열애와 결혼 소식이 전해진 25일에 이어 이튿날인 26일 현재까지도 두 사람에 대한 관심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김연아와 고우림에 관한 뉴스들이 시시각각 보도되고 있으며 관련 뉴스들은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의 '많이 읽은 뉴스'의 상위권을 독차지하고 있다.

이런 반응을 지켜보는 <더팩트> 취재진의 심정은 남달랐다. 그러면서 동시에 보람을 느꼈다. 김연아와 고우림의 열애 사실을 최초 보도한 취재진은 연말·연초 '김연아 결혼설' 입수 후 7개월 동안 주변 취재를 통해 정보를 모으고 긴밀하게 상황을 체크했다.

사실 확인을 위해 긴 시간을 공들였던 취재진은 결국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을 포착했고, 팩트 체크를 기반으로 한 정확한 단독 보도를 통해 지금 전국을 들썩이게 하는 '김연아 10월 결혼' 공식 발표를 끌어냈다.

우산에 가려져 분간이 쉽지 않았지만 김연아가 들고 있는 독특한 문양이 그려진 폰 케이스로 금방 확인이 가능했다. /남윤호 기자, 김연아 인스타그램
우산에 가려져 분간이 쉽지 않았지만 김연아가 들고 있는 독특한 문양이 그려진 폰 케이스로 금방 확인이 가능했다. /남윤호 기자, 김연아 인스타그램

단독 보도 후 꽤 많은 이들에게 연락을 받았다. 그들은 "역시 더팩트"라는 말부터 "고생하셨다"는 말까지 다양한 메시지를 전해주었다. 그 중엔 말 그대로 '빵' 터지는 메시지도 있었다. 여러 명의 배우들이 소속된 매니지먼트를 이끄는 A대표는 기자에게 '기사 잘 봤습니다. 기사 보고 교훈을 얻었어요. 휴대폰 케이스는 투명으로 껴야 한다는 것을요. 좋은 가르침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김연아와 고우림의 데이트를 포착한 23일은 폭우가 쏟아져 앞을 분간하기 쉽지 않은 궂은 날씨였다. 큰 우산에 가려지고 모자에 마스크까지 쓴 김연아를 알아보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취재진이 김연아인 것을 확신한 것은 그가 들고 있던 독특한 문양의 폰 케이스를 낀 휴대폰 덕분이었다.

모두가 열애의 내용과 두 사람의 데이트 모습에 집중할 때 휴대폰 케이스에 눈길을 주다니, 즉시 답장을 보냈다. '역시 매니지먼트 대표다운 시각이네요. 최고의 눈썰미에 교훈까지 얻으셨다니, 아티스트 케어의 '짬바'가 느껴집니다.'

김연아와 고우림 커플의 탄생으로 여러 경험과 다채로운 감정을 겪은 하루였다.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하루가 그렇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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