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피겨여왕' 김연아 ♥ '팬텀싱어' 고우림, 결혼 전제 '열애'
입력: 2022.07.25 09:52 / 수정: 2022.07.25 17:44

<더팩트> 23일 달콤한 심야 데이트 현장 확인, 양측 '10월 결혼 발표'

김연아(왼쪽)와 고우림이 23일 밤 강남구 신사동의 한 극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팔짱을 끼고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이 여느 연인들처럼 다정해 보인다. /남윤호 기자
김연아(왼쪽)와 고우림이 23일 밤 강남구 신사동의 한 극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팔짱을 끼고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이 여느 연인들처럼 다정해 보인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강일홍·이효균·원세나·남윤호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32)가 다섯 살 연하와 나이를 초월한 사랑에 빠졌다.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는 상대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Forestella) 멤버로 활동 중인 인기 팝페라 가수 고우림(27)이다.

인터넷 종합매체 <더팩트>는 지난해부터 연예계와 언론계에 나돌던 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로 국민적 사랑을 받는 김연아와 팬텀싱어2 출신 '훈남' 고우림의 '10월 결혼설' 진위여부를 확인 취재한 끝에 지난 23일 빗속에서도 달콤한 심야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을 포착했다.

25일 익명을 요구한 한 연예계 관계자도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부터 교제 중이란 얘기가 소문처럼 돌다 잠잠해졌다"면서 "1년 가까이 은밀한 데이트를 해온 이들이 최근 '연인 관계'를 넘어 가까운 지인들 사이에 '10월 결혼설'로까지 이어진 건 서로의 사랑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확인했기 때문인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양 측의 한 관계자도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는 건 맞다"고 확인했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이날 오전 <더팩트>와 통화에서 "둘의 만남이 좋은 관계로 발전된 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다만 결혼 얘기는 가족들한테 확인해봐야 할 중대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비트인터렉티브 관계자 역시 "결혼 부분에 대해선 확인 중"이라고 짧게 언급했다.

<더팩트> 최초 보도 30분 뒤 고우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 측은 "아티스트 고우림에게 기쁜 소식이 있어 말씀 드린다. 고우림은 오는 10월 '피겨여왕'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10월 결혼을 직접 확인시켰다. 두 사람이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나 3년 간 교제 끝에 결혼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는 배경도 설명했다.

피겨여왕 김연아(32)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Forestella) 멤버로 활동 중인 5살 연하 가수 고우림과 사랑에 빠졌다. 폭우가 쏟아진 23일 밤, 고우림은 차에서 내릴 때면 우산을 받쳐들고 연인 김연아를 케어했다. /이효균·남윤호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32)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Forestella) 멤버로 활동 중인 5살 연하 가수 고우림과 사랑에 빠졌다. 폭우가 쏟아진 23일 밤, 고우림은 차에서 내릴 때면 우산을 받쳐들고 연인 김연아를 케어했다. /이효균·남윤호 기자

<더팩트>는 지난 주말 이를 뒷받침하는 두 사람의 달달한 데이트 현장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둘은 지난 23일 오후 2시부터 24일 새벽 1시까지 김연아가 고우림의 차를 타고 귀가하기까지 시종 밝고 환한 모습을 보였다. 함께하는 시간 내내 서로를 바라보는 애정어린 표정만으로 '뜨거움'과 '달달함'이 감지됐다.

<더팩트>는 최근 두 달간 지인 제보 등을 통해 이들의 행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달콤한 연인 분위기를 여러 차례 감지했다. 예상대로 두 사람의 데이트는 은밀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는 최근 두 달간 지인 제보 등을 통해 이들의 행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달콤한 연인 분위기를 여러 차례 감지했다. 예상대로 두 사람의 데이트는 은밀했다. /남윤호 기자

JTBC '팬텀싱어 시즌2'에 출연한 뒤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고우림은 김연아보다 5살 연하로, 이날 데이트 현장이 처음 확인되면서 마침내 스포츠 스타와 가요계 떠오르는 팬덤 스타의 특급 커플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더팩트>는 최근 두 달간 지인 제보 등을 통해 이들의 행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달콤한 연인 분위기를 여러차례 감지했다. 하지만 둘 만의 데이트 현장을 포착하기는 쉽지 않았다. 둘은 아예 엇갈리는 스케줄을 만들거나 시간 차 움직임으로 미리 열애 사실이 밖으로 새나가는 것을 차단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이는 과거 열애설 보도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 경험이 있는 김연아 측에서 열애 관련 보도에 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고, 이런 연인의 입장을 고려해 고우림 측에서도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그 어떤 대응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시간의 달달한 데이트를 마친 뒤 24일 새벽 1시경 김연아가 고우림의 에스코트를 받아 귀가하고 있다./이효균 기자
12시간의 달달한 데이트를 마친 뒤 24일 새벽 1시경 김연아가 고우림의 에스코트를 받아 귀가하고 있다./이효균 기자

무엇보다 사진 포착 등 결정적 증거가 없다면 무조건 열애 사실을 부정한다는 원칙을 '암묵적인 공식입장'으로 정리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 같은 내용은 취재과정에서 <더팩트> 취재진이 만난 복수의 측근들로부터 여러 차례 확인한 바 있다. 두 사람은 함께한 모습이 찍힐 가능성 자체를 사전에 철저히 대비했다.

예상했던 대로 두 사람의 데이트는 은밀했다. 외부인의 시선을 감안한 듯 둘은 주로 자택 또는 이동하는 차량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차랑에서 내려 이동 중에는 모자와 마스크를 눌러 써 바로 옆을 스쳐도 누군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23일 이른 오후, 고우림이 강남구 서초동 자신의 집에서 직접 승용차를 끌고 김연아가 거주하는 동작구 흑석동 P 아파트로 향했다. 이후 아파트 주차장에서 김연아를 픽업해 다시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차에서 내릴 때면 고우림이 어김없이 우산을 받쳐들고 김연아를 케어했다. 이들은 서로의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모처럼 시간을 내 영화 관람을 하는 등 약 12시간의 데이트를 즐겼다.

우산에 가려져 분간이 쉽지 않은 김연아는 들고 있는 독특한 문양의 폰 케이스로 자신을 알렸다. 김연아는 자신의 SNS에 주황색 바탕 지그재그 형태의 문양이 담긴 휴대폰을 올린 바 있다. /남윤호 기자·김연아 인스타그램 캡처
우산에 가려져 분간이 쉽지 않은 김연아는 들고 있는 독특한 문양의 폰 케이스로 자신을 알렸다. 김연아는 자신의 SNS에 주황색 바탕 지그재그 형태의 문양이 담긴 휴대폰을 올린 바 있다. /남윤호 기자·김연아 인스타그램 캡처

이날은 저녁 늦게까지 하루종일 비가 쏟아졌다. 우산에 가려져 분간이 쉽지 않았지만 두 사람의 차량, 그리고 김연아가 들고 있는 독특한 문양이 그려진 폰 케이스만으로 금방 확인이 가능했다. 김연아는 자신의 SNS에 주황색 바탕 지그재그 형태의 문양이 담긴 휴대폰을 올린 바 있다.

이들이 <더팩트> 카메라에 처음 포착된 것은 하루 전날인 지난 22일 오후 1시다. 이날도 두 사람은 비슷한 경로를 거쳐 집과 차량 데이트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 둘은 고우림의 팬미팅 콘서트와 김연아의 파리 스케줄로 오랜만에 만났다.

고우림은 지난 9일과 10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2022 팬미팅 콘서트를 개최했다. 팬미팅 마지막 날인 10일은 고우림의 생일이었지만 김연아는 해외 스케줄 소화 중이어서 만나지 못했다. /고우림 인스타그램 캡처
고우림은 지난 9일과 10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2022 팬미팅 콘서트를 개최했다. 팬미팅 마지막 날인 10일은 고우림의 생일이었지만 김연아는 해외 스케줄 소화 중이어서 만나지 못했다. /고우림 인스타그램 캡처

고우림은 지난 2일과 3일 경기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포레스텔라 팀 콘서트를, 9일과 10일엔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2022 팬미팅 콘서트 '고우림 : 부티크 (Ko Woorim : Boutique)'를 개최했다.

콘서트 마지막 날인 10일은 고우림의 생일이었다. 혹시나 했던 김연아의 '몰래 객석 응원'이 불발에 그친 건 김연아의 해외 스케줄과 겹쳤기 때문이다. 김연아가 서울에 있었다면 '깜짝 생일 이벤트'도 예상됐던 부분이다.

김연아는 7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크리스찬 디올 프레스티지의 공식 행사에 참여했다. 지난 5일 김연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과 함께 사진들을 게재했다. /김연아 인스타그램 캡처
김연아는 7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크리스찬 디올 프레스티지의 공식 행사에 참여했다. 지난 5일 김연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과 함께 사진들을 게재했다. /김연아 인스타그램 캡처

김연아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 중인 크리스찬 디올 프레스티지의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 파리 행사 기간 이틀 전인 지난 5일 김연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파리에서의 크루즈 스파! 감사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들을 게재했다.

당시 공개된 사진 속 김연아는 자신이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디올사의 초청으로 방문한 파리에서 에펠탑을 배경으로 세느강변에서 포즈를 취했다. 시기적으로 김연아는 첫번째 포레스텔라 콘서트 전에 이미 출국한 것으로 추정됐다.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현재 동대학원 재학 중)으로 2017년 JTBC에서 남성 4중창 단원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시즌2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 이후 열린음악회 복면가왕 등 방송에 출연하며 꾸준한 팬덤인기를 이끌고 있다.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처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현재 동대학원 재학 중)으로 2017년 JTBC에서 남성 4중창 단원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시즌2'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 이후 '열린음악회' '복면가왕' 등 방송에 출연하며 꾸준한 팬덤인기를 이끌고 있다.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처
23일 2022 <불후의 명곡> 상반기 왕중왕전 2부에서 최종 우승을 한 포레스텔라. /KBS2TV <불후의 명곡> 제공
23일 2022 <불후의 명곡> 상반기 왕중왕전 2부에서 최종 우승을 한 포레스텔라. /KBS2TV <불후의 명곡> 제공

'피겨여왕'에 오른 뒤 월드 스타로 우뚝 선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228.56점을 받아, 총점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피겨 사상 첫 금메달을 따 국민적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피겨 스케이트 여자 싱글 부문에서 그랜드 슬램을 작성한 최초의 선수이기도 하다.

7살 때 처음 스케이트를 시작해 2003년 국가대표로 뽑혀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골든베어 대회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뒤 각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높은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4 소치 올림픽 은메달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현재 동대학원 재학중)으로 2017년 JTBC에서 남성 4중창 단원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시즌2'에 출전했다. 이후 '열린음악회' '복면가왕' 등 방송에 출연하며 꾸준한 팬덤인기를 이끌고 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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