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도사·외계인까지…역대급 스케일+독보적 세계관+짜릿한 볼거리
최동훈 감독의 신작 영화 '외계+인' 1부가 오는 20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영화 포스터 |
대한민국 대표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최동훈이 7년 만의 신작 '외계+인' 1부로 돌아온다. 작품은 염정아 소지섭 김우빈 김태리 류준열 등 내로라하는 대세 배우들이 함께한 것으로 화제를 낳았다. 오는 7월 20일 개봉을 앞두고 영화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외계+인'의 매력과 관람 포인트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더팩트|원세나 기자] "2022년 인간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1390년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시간의 문이 열리고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했다."
이번엔 외계인이다. 매 작품 독창적 캐릭터와 탁월한 스토리텔링으로 한국 장르 영화의 진일보를 이끈 최동훈 감독이 7년 만의 신작 '외계+인' 1부로 돌아온다.
최동훈 감독은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을 통해 한국형 케이퍼 무비의 장을 연데 이어 장르 영화의 신기원을 보여준 '타짜'(2006), 최초의 한국형 히어로 무비 '전우치'(2009), 연달아 천만 흥행을 기록한 '도둑들'(2012)과 '암살'(2015)까지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아 대한민국 대표 감독으로 자리 잡았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5년 전부터 작품의 이야기를 구상한 것으로 알려진 최동훈 감독은 고려와 현대 그리고 인간과 외계인의 만남이라는 이질적 소재를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탁월한 이야기로 그려냈다. 특히 그는 '외계+인'을 통해 첫 시리즈물 연출에 도전해 1부와 2부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새로운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이 활약하는 고려 말과 인간의 몸에 외계인 죄수가 수감된 현대, 서로 다른 두 시간대에 존재하는 이들이 각자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는 과정은 최동훈 감독 특유의 리드미컬한 연출과 만나 경쾌한 웃음과 재미를 자아낸다.
또한 기상천외한 도술 액션부터 서울 도심 상공을 날아다니는 우주선과 외계인, 로봇이 몰아치는 SF 액션까지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스펙터클한 액션은 어디서도 보지 못한 새로운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배우 김의성, 조우진, 염정아, 최동훈 감독, 소지섭, 김태리, 김우빈 류준열(왼쪽부터)이 지난달 23일 열린 영화 '외계+인' 1부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웅 기자 |
작품은 다양한 장르를 총망라한 압도적 스케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큰 관심을 모았을 뿐만 아니라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이하늬 신정근 이시훈까지 화제성과 신뢰도를 모두 겸비한 역대급 라인업으로 화제를 낳았다.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활약하며 충무로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 류준열이 '외계+인' 1부로 최동훈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춘다. 신검을 손에 넣으려는 얼치기 도사 무륵 역의 류준열은 어설픈 재주와 도술로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을 개성 넘치는 연기와 인간적인 유머를 더해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영화 '마스터'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우빈은 외계인 죄수의 호송을 관리하는 가드 역을 맡아 특유의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탈옥을 시도하는 외계인 죄수로 인해 위기를 맞닥뜨리게 된 가드를 단단한 연기와 눈빛으로 소화한 김우빈은 한층 성숙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킨다.
또한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전 세대를 사로잡은 김태리는 천둥을 쏘는 처자 이안 역으로 또 한 번 새로운 변신을 보여준다. 무술에 능하고 당찬 매력의 이안 캐릭터를 위해 체조, 달리기 등 기초 체력을 탄탄히 키운 김태리는 와이어부터 총기 액션까지 고난도 액션을 탁월하게 소화해내 놀라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외계인에게 쫓기게 되는 형사 문도석 역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는 소지섭이 맡았다. 외계인에게 쫓기며 변화해가는 문도석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한 소지섭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만든다.
직접 제작한 무기를 파는 삼각산의 두 신선 흑설과 청운은 믿고 보는 연기력의 염정아와 조우진이 맡아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티키타카 케미로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신검을 차지하려는 가면 속의 인물 자장은 강한 존재감의 배우 김의성이 맡아 연륜이 묻어나는 묵직한 매력으로 영화의 미스터리를 배가시킨다.
여기에 가드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민개인 역은 이하늬가 맡아 새로운 활력을 더하며, 무륵의 부채 속에 사는 고양이 콤비 우왕과 좌왕은 신정근과 이시훈이 맡아 류준열과 유쾌한 시너지를 완성했다.
이처럼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으로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 넣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함께한 시너지는 인물에 숨결을 불어넣는 최동훈 감독의 캐릭터 작법과 어우러져 다채로운 캐릭터 플레이의 정수를 보여주며 스크린을 가득 채울 전망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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