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마케팅①] 색다른 홍보 시선 집중…"니가 왜 거기서 나와?"
입력: 2022.05.03 07:00 / 수정: 2022.05.04 10:56

영화 '배드 가이즈', 오은영 박사와 특급 컬래버레이션

드림웍스 최초의 범죄오락액션 블록버스터 배드 가이즈는 자타공인 최고의 나쁜 녀석들이 사상 초유의 바른 생활 갓생 프로젝트에 휘말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영화 포스터
드림웍스 최초의 범죄오락액션 블록버스터 '배드 가이즈'는 자타공인 최고의 나쁜 녀석들이 사상 초유의 바른 생활 갓생 프로젝트에 휘말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영화 포스터

범죄오락 애니메이션 홍보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등장하는 등 색다른 홍보 열전이 펼쳐지고 있다. 콘텐츠 홍수 속 눈에 띄기 위한 홍보·마케터들의 눈물겨운 아이디어 싸움, 그 과정과 내용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더팩트|원세나 기자] "'금쪽같은' 나쁜 녀석들, 오은영 박사님이 내린 특급 처방은?"

개봉을 앞둔 영화 '배드 가이즈'는 영화의 홍보를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와 특급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배드 가이즈'는 드림웍스 최초의 범죄오락액션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으로 5년 만에 야심 차게 선보이는 신작 시리즈다. 작품은 자타공인 최고의 나쁜 녀석들이 사상 초유의 바른 생활 갓생 프로젝트에 휘말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팀 리더이자 작전 설계자인 울프의 실수로 팀 전체가 감옥에 가게 됐지만 자유의 몸이 되기 위해 마멀레이드 박사가 제안한 '바른 생활 갓생 프로젝트'를 참여하는 세계 최고의 나쁜 녀석들의 모습을 담은 '배드 가이즈'는 앞서 개봉한 스페인, 리투아니아, 헝가리, 파라과이 등 4개국에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4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스페셜 시사회에서도 극찬받았으며, 22일 북미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이어 "관객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담은 작품", "드림웍스 역사상 가장 멋진 영화" 등 전 세계 언론의 끊임없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오은영 박사는 '배드 가이즈' 팀원들이 어떻게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나쁜 녀석들이 됐는지 원인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심리를 확인해 그들이 '굿 가이즈'가 될 수 있는 해결책까지 제시했다.

배드 가이즈가 대한민국 최고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 특급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캡처
'배드 가이즈'가 대한민국 최고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 특급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캡처

먼저 영화 속 캐릭터인 울프부터 샤크까지 팀원들의 소개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오늘 상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이야기한다. 이어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며 그들이 나쁜 녀석들이 된 원인을 분석한다.

특히 영화 속 울프가 작전 수행 중 실수로 할머니를 도와 난생처음 칭찬을 받게 되는 장면을 "심금을 울리는 새로운 경험"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영화 속 캐릭터인 나쁜 녀석들이 앞으로 도전할 바른 생활 갓생 프로젝트가 그들이 '굿 가이즈'로 변하게 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신선하고 기발한 홍보 방식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나쁜 녀석들'이 과연 '좋은 녀석들'이 될 수 있을지, 영화 속 캐릭터를 두고 전문의의 솔루션을 받아본다는 설정 자체가 색다른 접근이며 영화에 대한 홍보 효과 또한 크다는 평이다.

오은영 박사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그동안 수많은 방송 등을 통해 '국민 육아 멘토'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근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육아법을 코칭하고 있는 오은영 박사는 아이 훈육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대중과 더욱 친밀하고 친숙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오은영 박사님도 쉽지 않은 애들이라니", "애들 데리고 어린이날 극장에서 봐야겠다. 캐릭터도 귀여운데 내용도 너무 좋은 것 같다"며 각양각색 매력들을 가진 캐릭터들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또한 "1인 1가구 오은영쌤 도입 시급하다", "믿고 보는 오은영 박사님" 등 세계 최고의 나쁜 녀석들이 '굿 가이즈'가 되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오은영 박사에 대한 찬사를 남기면서 "영화 캐릭터로 분석해 주시는 거 너무 재밌다", "굿 가이즈가 될지 궁금해서 극장 가야겠다"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오은영 박사와 특급 컬래버레이션으로 폭발적인 공감과 함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영화 '배드 가이즈'는 오는 5월 4일 개봉해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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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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