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라이징 스타②] 女배우 차세대 루키들…'실력으로 맞짱' 뜬다 
입력: 2022.01.11 00:00 / 수정: 2022.01.11 00:00
배우 설인아(왼쪽)는 드라마 사내맞선으로 이재인은 드라마 콘크리트 마켓과 영화 하이파이브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위엔터테인먼트, 브이컴퍼니 제공
배우 설인아(왼쪽)는 드라마 '사내맞선'으로 이재인은 드라마 '콘크리트 마켓'과 영화 '하이파이브'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위엔터테인먼트, 브이컴퍼니 제공

매해 다양한 작품을 통해 수많은 배우가 명멸하지만 단번에 대중의 눈도장을 받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크린과 브라운관, 그리고 각종 OTT 플랫폼 콘텐츠 등에서 활약하며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한 배우들이 있다. 2022 임인년(壬寅年), '호랑이 기운'을 얻어 더욱 활발한 행보를 보일 기대주들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설인아·이재인·전소니·조이현, 기초 탄탄한 '연기 내공' 

[더팩트|원세나 기자] 올해 활약을 예고한 여배우들은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안정적인 연기력과 탄탄한 내공을 다졌다.

각자의 자리에서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뽐내던 배우들이 이제 작품성은 물론이고 흥행과 함께 대중성도 동시에 사로잡기 위해 나선다. 이들이 과연 차세대 배우로 공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공개될 작품을 미리 정리해봤다. (가나다순)

2015년 KBS '프로듀사'로 데뷔해 다채로운 작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은 배우 설인아도 올해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다. 설인아는 데뷔 후 JTBC '힘쎈여자 도봉순' tvN '철인왕후' 등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을 뿐만 아니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친근한 매력을 선사했다.

설인아는 올 상반기 방송 예정인 SBS '사내맞선' 출연을 확정 짓고 극의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완벽한 재벌 3세 강태무(안효섭 분)와 자신의 회사 대표인 그와 맞선을 보게 된 신하리(김세정 분)의 사내 로맨스로, 동명의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에서 설인아는 신하리의 절친이자 마린 그룹 진회장의 외동딸 진영서로 분한다.

'2021 SBS 연기대상'에서 '라켓소년단'으로 청소년 연기상의 영광을 안으며 화려하게 연말을 보낸 배우 이재인은 2004년생이라는 어린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탄탄한 연기 경력을 자랑한다. 지난 2010년 연예계에 데뷔한 이재인은 2012년 9세일 때 드라마 '노란복수초'로 연기를 시작했다. 영화만 13편에 출연했을 정도로 필모그래피는 화려하고 영화 '사바하'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능력도 인정받았다.

배우 전소니(왼쪽)와 조이현이 각각 청춘이여 월담하라, 지금 우리 학교는 공개를 앞두고 있다. /매니지먼트 숲, 아티스트 컴퍼니 제공
배우 전소니(왼쪽)와 조이현이 각각 '청춘이여 월담하라', '지금 우리 학교는' 공개를 앞두고 있다. /매니지먼트 숲, 아티스트 컴퍼니 제공

이재인은 올해 새 드라마 '콘크리트 마켓'과 영화 '하이파이브'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콘크리트 마켓'은 재난 스릴러물이며 '하이파이브'는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초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재인은 영화에서 태권소녀 완서 역할을 맡아 열연했으며 유아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등 연기파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7년 영화 '여자들'로 데뷔한 배우 전소니는 이후 수많은 단편영화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았다. 그러다 2020년 tvN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에서 선배 배우인 이보영과도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2인 1역 또한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등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첫 드라마 주연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전소니는 tvN '청춘이여 월담하라'(가제)에 박형식과 함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드라마는 미스터리 로맨스물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녀와 저주에 걸린 왕세자의 이야기다. 전소니는 극 중 하루아침에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천재 소녀 민재이 역을 맡는다. 더불어 전소니 주연의 영화 '소울메이트'도 올해 개봉 예정이다. 영화에서 그는 김다미, 변우석과 호흡을 맞춘다.

2018년 웹드라마로 데뷔한 배우 조이현은 단시간에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영화 '변신'에서 사춘기 고등학생의 심리를 실감 나게 표현해 일상 연기부터 섬뜩한 악마 연기까지 완벽 소화하여 호평받았으며, JTBC '나의 나라'에서는 첫 사극 도전임에도 안정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현재 KBS '학교 2021'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는 조이현은 넷플릭스의 신작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에 출연해 전 세계에 K-좀비 신드롬을 이어갈 차세대 주자로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작품에서 그는 어떠한 순간에도 냉철한 반장 남라 역을 맡았다. 조이현은 자신만의 벽에 갇혀있던 남라가 좀비 사태 이후 친구들과 생사의 사투를 함께하며 진정한 우정을 깨닫고 변해 가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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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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