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앤다운] AOA 설현 기부부터 유재석 '가세연' 논란까지
입력: 2019.12.21 00:00 / 수정: 2019.12.21 00:00
설현, 선미, 정가은, 유재석(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등이 12월 셋째주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다. /더팩트DB, MBC 제공
설현, 선미, 정가은, 유재석(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등이 12월 셋째주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다. /더팩트DB, MBC 제공

12월 셋째 주, 연예가엔 어떤 소식이?

[더팩트|박슬기 기자] 2019년도 어느새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늘 그렇듯 연예계는 각종 소식으로 시끄러운 연말을 보내고 있는데요. 좀처럼 웃을 일이 없는 연예계입니다. 특히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증명되지 않은 의혹들을 연달아 폭로하면서 방송인 유재석과 김태호PD가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더팩트>가 12월 셋째 주 연예계 소식을 정리했습니다.

▲ AOA 설현, 5천만원 기부

설현은 최근 아픈 환아들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더팩트DB
설현은 최근 아픈 환아들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더팩트DB

얼굴도 고운데, 마음씨까지 예쁘네요. 그룹 AOA 멤버 설현이 소아암 등 불우한 환경의 환아들을 위해 치료비 5000만 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기부금은 삼성서울병원을 통해 소아암 등 불우 환아 치료비로 쓰일 예정입니다.

설현은 "치료비가 없어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아동·청소년 환자들의 소식을 접하고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설현은 앞서 2017년 경북 포항 지진피해 이재민을 위해 5000만 원을, 서울 농학교에 50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 유재석·김태호, '가세연'으로 논란

유재석은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의 무한도전 언급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MBC 제공
유재석은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의 '무한도전' 언급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MBC 제공

방송인 유재석과 김태호 PD가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강용석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채널 연구소'(이하 '가세연') 때문인데요.

'가세연' 측은 지난 18일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인물을 언급하며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강용석은 "(녹취록에 등장하는 연예인이) 굉장히 바른 스타일이다"라고 설명했고,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는 "연예인들의 이중성을 알아야 한다. 이런 연예인들이 어떻게 포장되느냐 그 허상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난 19일 '가세연' 방송에서 강용석은 "김태호가 본인은 안 밝히고 유재석이 엉뚱한 걸 밝혔다"며 "우리가 언제 유재석 이야기를 했냐. 한 마디도 안 했다. 나랑 아는 사람이라고 하지 않았냐. 유재석과 나는 모른다. '무한도전'은 신경 쓰지 마라고 했는데 괜히 유재석을 들고 들어왔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지난 7월 제기한 김태호PD의 탈세 의혹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유재석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뽕포유'에 참석해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갑자기 제가 실검에 오르고 그랬다. 어떤 분들이 '무한도전'을 얘기하시고, 어떤 분들은 저보고 그 인물이 아니냐고 했다"라며 당혹감을 표했습니다.

이어 "솔직히 여기 와서 놀랐습니다. 저는 아닙니다. 늘 얘기 드리지만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라며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 선미, 가슴 수술 논란

선미는 가슴 수술 의혹에 대해 수술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팩트DB
선미는 가슴 수술 의혹에 대해 "수술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팩트DB

가수 선미가 가슴 수술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그러자 직접 해명하고 나섰는데요. 그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가슴 수술을 하지 않았다. 단지 살이 찐 것이다(I didn't get a boob jobbb. I just gained weighttttt DUh)"라는 글을 올리면서, 자신의 연관검색어에 가슴 수술이 있는 것을 캡처해 게재했습니다.

선미는 앞서 미국 투어를 위해 "한창 바빴을 땐 41kg까지 빠졌다. 미국 투어를 위해 큰마음 먹고 49kg까지 찌웠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처럼 활동을 위해 8kg을 증량한 선미의 모습에 때아닌 가슴 수술 의혹이 일었던 것인데요.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선미의 가슴 부분만을 부각한 영상이 올라와 의혹이 가중됐습니다. 하지만 선미가 직접 이를 부인하고 나섰고, 누리꾼은 그의 당당함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 정가은, 前 남편 고소

정가은이 전 남편을 고소했습니다. /더팩트DB
정가은이 전 남편을 고소했습니다. /더팩트DB

방송인 정가은이 전 남편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죄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이는 지난 17일 <더팩트> [단독] 정가은, 전 남편 사기죄 고소...1억 이상 편취 피해 '주장'으로 보도된 바 있는데요.

소장에 따르면 A씨는 자동차 이중매매 등으로 타인 명의 통장을 이용해 금원을 편취,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을 숨겨오다 결혼을 약속한 후에서야 전과에 대해 시인하며 거짓 고백으로 안심시켰는데요.

하지만 A씨는 정가은과 결혼하기 직전인 2015년 12월 정가은 명의의 통장을 만들었고, 이혼한 후 2018년 5월까지도 해당 통장과 정가은의 인지도를 이용해 수많은 피해자로부터 총 660회, 약 132억 원 이상의 금액을 편취했다고 합니다.

이후 정가은은 법무법인 오름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꿈꾸며 행복하게 살고 싶었습니다. 남편 이전에 한 아이의 아빠라서 참고 또 참다가 사기 행각을 멈추지 않고, 지속해서 돈을 요구해와 결국 고소를 진행하게 됐습니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안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서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 '아육대' 스태프, 걸그룹 머리채 잡아

MBC 예능프로그램 '아이돌스타 육상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가 또다시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스태프가 걸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 츄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게 문제가 됐는데요.

지난 17일 '아육대'의 한 스태프가 걸그룹 이달의 소녀 츄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후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이달의 소녀 멤버 머리채 잡은 거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게시글에는 '스태프가 부르는 것을 듣지 못하자 츄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다. 스태프 교육을 제대로 하겠으며 사과드린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해당 글은 제작진을 사칭한 사람이 올린 글이었습니다. 사실 확인되지 않은 이 사과문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아육대' 실제 제작진이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냈습니다.

제작진은 "이달의 소녀 멤버 츄 씨와 관계자,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해당 스태프는 크게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으며 이달의 소녀 멤버 츄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제작진의 부주의로 많은 분께 불쾌감과 심려를 끼친 사실에 대하여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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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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