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 송중기가 결혼 1년 8개월 만에 이혼 절차를 밟는다. 사진은 지난 2017년 10월 31일 결혼식 장면. /사진공동취재단 |
송혜교-송중기, 결혼 1년 8개월 만에 파경
[더팩트|문수연 기자] 배우 송혜교, 송중기가 27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그간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서 서로에 대한 언급했던 내용도 재조명되고 있다.
송중기는 최근에도 공식 석상에서 송혜교에 대해 언급한 바 있기에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더욱 충격을 안기고 있다. 그는 지난달 28일 열린 tvN 주말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에서 송혜교와 결혼 후 달라진 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송중기는 "결혼 후 연기에 있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면서 "다만 결혼으로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 제 와이프도 작가님, PD님의 팬이다. 끝까지 집중해서 잘하라고 응원해줬다"고 답했다.
배우 송중기는 최근에도 송혜교에 대해 언급했지만 이혼을 결정했다. /이선화 기자 |
앞서 송중기와 송혜교는 결혼 발표 후 서로에 대한 언급을 거리낌 없이 해왔다. 송중기는 2017년 7월 영화 '군함도'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처음으로 송혜교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그는 송혜교가 일본 전범 기업의 광고를 거절한 것에 대해 "혜교 씨가 광고를 거절한 것은 기사로 처음 접했었다. 그건 내가 마음속으로 박수를 보낼 만한 행동이었다. 나한테 들어왔어도 그렇게 똑같이 행동했을 것 같다"며 "현재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됐고 현재로서 과거의 행동을 더욱 잘했다고 생각하는 판단이 있다"고 말했다.
이후 2017년 10월 송혜교와 결혼식을 올린 송중기는 같은 해 12월 열린 '2017 MAMA' 레드카펫에서 "결혼식을 한 지 얼마 안 돼서 우리 생활을 정리 중이다. 결혼했으니까 더 열심히 해야 하는데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또 "신혼을 더 즐기겠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것도 중요하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송혜교는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송중기와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선화 기자 |
송혜교도 송중기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진행된 tvN 드라마 '남자친구' 제작발표회에서 송중기가 어떤 응원을 했는지 묻는 말에 "송중기는 '열심히 해라. 잘 지켜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6년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해 2017년 10월 31일 결혼했다.
송중기는 현재 tvN 주말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은섬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송혜교는 KBS2 새 드라마 '하이에나' 출연을 검토 중이다.
한편 송중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의 박재현 변호사는 27일 "송중기 씨를 대리해 지난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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