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사망 오보 해프닝, 강남성모병원 "신성일, 장례식장 예약 취소"
입력: 2018.11.03 22:08 / 수정: 2018.11.03 22:08
3일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관계자에 따르면 신성일 측에서 장례식장 예약을 취소했다./더팩트 DB
3일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관계자에 따르면 신성일 측에서 장례식장 예약을 취소했다./더팩트 DB

장례식장 측 "신성일의 사망 여부와 취소 이유는 확인 안 돼"

[더팩트ㅣ권준영 기자] 폐암 투병 중인 영화배우 신성일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는 3일 오후 신성일 최 측근을 통해 위독하다는 내용의 기사를 속보처리했다. (<속보> '폐암 투병' 배우 신성일 위독, 순천요양병원서 이송)

이날 오후 주요 언론은 일제히 사망기사를 보도했으나 오보로 밝혀졌다. <더팩트> 취재결과 신성일은 3일 오후 늦게 요양치료중이던 전남 순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앰뷸런스에 실려 서울 강남 성모병으로 옮겨졌다. 이후 인공호흡기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신성일 측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예약했다가 취소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3일 가톨릭대학교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관계자는 "신성일 측에서 장례식장 예약을 취소했다"며 "신성일의 사망 여부와 취소 이유는 확인이 안 된다"고 밝혔다.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지방에서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으며 회복에 힘써왔다. 투병 중에도 각종 방송 프로그램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 후배들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한편, 신성일은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등에 출연하며 한국영화계의 대부로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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