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루머에 운다②]조정석·양지원 & 나영석·정유미, 대중의 반응은?
입력: 2018.10.19 01:00 / 수정: 2018.10.19 14:54
지라시의 주인공이 된 나영석PD와 정유미, 조정석 스피카 양지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더팩트DB
지라시의 주인공이 된 나영석PD와 정유미, 조정석 스피카 양지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더팩트DB

[더팩트|성지연 기자] 18일, 연예계는 하루종일 난데없는 스타들의 염문설에 뜨거웠다. 그것도 둘씩이나. 증권가 지라시로부터 시작된 황당하고 낯뜨거운 뉴스. 대중의 반응은 어땠을까.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라는 말이 있다.

다소 황당무계한 소문도 뉴스가 되면 무조건 사실이 되는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 과거와는 다르게 스타들의 루머를 대하는 대중들의 반응 또한 변화하고 있다.

증권가 정보지에서 사적인 사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나영석PD와 정유미. /더팩트 DB
증권가 정보지에서 사적인 사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나영석PD와 정유미. /더팩트 DB

◆ '윤식당'으로 만난 나영석 PD와 정유미가 연인이라고?

지난 17일, 증권가 지라시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CJ E&M 소속 나영석 PD와 배우 정유미가 열애 중이라는 루머가 유포됐다. 정보지에 따르면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으로 인연을 맺은 나 PD와 정유미는 촬영 내내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을 정도로 서로에게 빠져들었으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 외에도 나 PD가 CJ E&M과 계약 기간이 끝나면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내용 또한 담겨 있었다.

이같은 이야기가 점차 확대·재생산되자 나 PD와 정유미는 다음날 공식입장을 내고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시사했다.

정유미 소속사 매니지먼트숲은 18일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사실 무근인 내용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사실인양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하고 큰 상처를 준 행위에 대해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말도 안되는 루머에 소속 배우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 조차 매우 불쾌하다"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이어 "악성 루머의 최초 작성 및 유포자, 온라인 게시자, 악플러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증거 자료 수집을 끝 마쳤고 오늘 법무 법인을 통해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나 PD도 굳게 다물었던 입을 열고 이번 루머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그는 CJ E&M의 입을 빌려 "해당 내용은 모두 거짓이며 최초 유포자 및 악플러 모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며 염문설을 부인했다. 또 "개인의 명예와 가정이 걸린만큼 선처는 없을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고 전했다.

나 PD와 정유미의 염문설에 누리꾼은 지라시 유포자를 처벌하겠다는 두 사람의 의사를 지지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mini****는 '최초 근원지부터 파헤처서 구속시켜라. 지라시 때문에 가장 피해보고 고인된 최진실 생각난다. 진짜 선처없기를'이라는 댓글을 남겼고 maru****는 "가짜 지라시 만드는 애들은 봐주면 안 된다. 재미로 그랬다? 재미로 사람 죽이면 봐주나? 생각없이 사는 애들은 감옥에서 혼자 생각할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며 분노했다. zOZZ****는 "당연히 아닐거라 생각했음. 그럴리가 없지"라는 댓글로 처음부터 믿지 않았다는 반응을 내놨다.

의구심을 품는 이도 물론 있었다. sian****는 '확실히 뭔가 전부 나영석 프로그램 출연진들만 지라시가 도는건 이상하긴 함'이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염문설에 휩싸인 조정석(왼쪽)과 양지원. /더팩트DB
염문설에 휩싸인 조정석(왼쪽)과 양지원. /더팩트DB

◆ 새신랑 조정석, 스피카 양지원과 염문설

이날 황당한 루머의 주인공은 또 있다. 배우 조정석이다. 그는 최근 가수 거미와 언약식을 하고 부부의 인연을 맺었지만, 스피카 멤버 양지원과 염문설에 휩쌓였다.

어제(17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정석과 양지원이 수 년간 연인관계를 유지했다는 루머가 유포됐다. 심지어 거미는 이런 사실을 모두 알고도 조정석과 결혼했다는 신변잡기식 설명까지 덧붙었다.

이와관련해 조정석의 소속사 JS컴퍼니는 18일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근거 없는 소문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감수하고 강력한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에 대한 억측과 소문이 확산되고 있어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며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통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양지원 또한 이날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항간에 돌고 있는 루머를 해명했다.

양지원은 "조정석 오빠는 이미 결혼까지 하신 분이고 나 역시 남자친구와 교제 중인데 그런 지라시가 돌아서 안타깝고 속상하다"며 억울해 했다.

조정석, 양지원의 염문설 또한 누리꾼은 믿지않는 뉴스였다. aygi****는 "누가 무슨 이유로 저런 루머들을 퍼뜨렸을까"라며 안타까워했고 ykjh***는 "신혼부부한테 너무했지. 조정석도 조정석인데 거미 진짜 기분 나쁠 듯. 뭔 자존심도 뭐도 없는 사람을 만들었다"며 분노했다. rlaa**** 또한 "진짜 이런 헛소문은 누가 만드냐"며 강력한 법적대응을 촉구했다.

amysun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TF초점-루머에 운다①] 연예계 지라시, 뉴스가 되기까지

[TF초점-루머에 운다③] 때아닌 '염문설', 유포자 법적처벌 수위는?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