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두홍 감독, '임금체불' 직접 해결…사비 입금
입력: 2016.06.24 18:14 / 수정: 2016.06.24 20:43

2013년 더팩트 서울액션스쿨 탐사보도 당시 정두홍 무술감독 정두홍 무술감독이 더블H멀티짐과 관련된 임금체불 건에 대해 해소했다. /더팩트 DB
2013년 더팩트 '서울액션스쿨' 탐사보도 당시 정두홍 무술감독 정두홍 무술감독이 더블H멀티짐과 관련된 임금체불 건에 대해 해소했다. /더팩트 DB

"한태윤 대표에게 정말 미안하다"

[더팩트|권혁기 기자] 정두홍(49) 무술감독이 운영 중인 격투기 및 피트니스 센터 '더블H멀티짐'에서 근무했던 한태윤(44) ACF코리아 대표가 제기한 임금체불 건에 대해 직접 해결했다.

정두홍 감독은 24일 오후 2시 43분 한태윤 대표에게 511만원을 입금, 임금체불에 대해 해소했다. 한태윤 대표는 지난 12월부터 4월까지 근무한 임금 790만원 중 250만원을 먼저 정산받은 후 세금을 뺀 나머지 510만5455원을 받기 위해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강남지청에 신고했다.

이에 정두홍 감독은 더블H멀티짐을 거치지 않고 511만원을 입금했다. 정두홍 감독은 이날 오후 필자와 만나 전후 사정을 설명한 후 "도의적 책임을 통감해 직접 나서서 사태를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미국에 있어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며 "더블H멀티짐에 열정을 다한 한태윤 대표에게 정말 미안하다"라고 피력했다.

도의적 책임 느낀다 정두홍 감독은 더블H멀티짐을 거치지 않고 직접 사비로 한태윤 대표에게 밀린 월급을 지급했다. /정두홍 감독 제공
"도의적 책임 느낀다" 정두홍 감독은 더블H멀티짐을 거치지 않고 직접 사비로 한태윤 대표에게 밀린 월급을 지급했다. /정두홍 감독 제공

정 감독은 이어 "지난 20일 한 매체에 '이미 해결한 일'이라고 말한 부분은 다른 일에 관한 문제라고 착각해 그렇게 말했던 것"이라며 "이번 사태로 인해 더블H멀티짐에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13일 노동청에 임금체불 진정신고서를 제출한 한태윤 대표는 이날 진정을 거뒀다.

정두홍 감독과 한태윤 대표는 <더팩트>와 인터뷰를 통해 서로 화해했다.([직격 인터뷰] 정두홍 "임금체불, 도의적 책임 느꼈다"…한태윤 "심려 끼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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